진로ㆍ취업   경영지도사

“경영학과, 경영대학원 공부와경영지도사 2차 선택분야를 매칭해 효율적으로 공부했죠. ‘연계’라는 것은 방송대 교과 이수와 자격증 취득에 상호 도움이 된다는 의미죠.”   날로 불안한 고용 환경 때문에 은퇴 후를 걱정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 계발이나, ‘평생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자격시험에 관심을 가지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대 다니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승준 학우도 처음엔 직무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방송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재학중 경영지도사 국가자격증도 취득하게 됐다. 게다가 그는 방송대 경영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동시에 다니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경영지도사는 전문직 국가자격증경영지도사는 중소기업의 경영 문제, 인사, 조직, 노무, 사무관리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 및 지도 업무를 하는 국가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은 노후에도 전문직 유지가 가능해 평생교육 시대인 요즘 더욱 각광받고 있다. 2020년 ‘지도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어 변호사나 변리사, 노무사와 같은 여타 전문직처럼 지위와 권한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지도사는 주로 경영의 4분야에서 활동한다. ①인적자원관리(인사, 조직, 노무, 사무관리의 진단·지도: 채용, 전보, 승진, 이동, 조직문화 등 인적자원 전반에 효율적인 방안 제시) ②재무관리(재무관리 및 회계의 진단·지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 경영분석을 통한 재무 건전성 유도) ③마케팅(판매관리·수출입 업무의 진단·지도: 매출 증대 방안 제시 및 수출 규제 정책 극복 방안 제시) ④생산관리(생산·유통관리의 진단·지도: 생산 제품 불량률 감소, 뉴트로 및 미니멀리즘 신제품 개발 등 지원) 분야다.  정부산하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관련 지원 사업들 중에는 자금뿐만 아니라 컨설팅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컨설턴트를 인력풀로 보유해 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지도사는 또한 각종 기관의 평가위원, 멘토링, 업무대행도 할 수 있으며 직장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컨설팅 회사 창업 혹은 프리랜서 컨설턴트, 전문분야 강연이나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도 참여할 수 있다.  경영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이 자격시험은 매해 1회 시행되며 1, 2차 모두 합격해야 한다. 올해 치러지는 제37회 시험은 지난 4월에 끝났다. 경영지도사 시험은 기업 컨설팅과 관련한 유일한 자격으로 경영학을 전공한 중소기업,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에서 일했던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직으로 인생 2모작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응시생이 늘고 난이도도 높아졌다고 한다.  교과목과 시험과목 연계한 ‘메모리 트리’40대 중반인 그는 한 도시의 시청에서 일을 하다,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긴 공무원이다. 같은 공무원이라도 처리해야 하는 업무 분야가 회계나 기업 관련이라 한동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럴 바엔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송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이왕 하는 공부 나도 자격증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승준 학우는 2019년 경영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 2020년 4학년 2학기에 휴학하고 2021년 3월 경영대학원에 입학한 ‘특별한’ 케이스다. 학부를 휴학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이유는 한번 고배를 마셨던 경영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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