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미래를 만드는 강연

방송대에서 공부하면서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창업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했다면? 창업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면? DMC(원장 박종성, 국어국문학과)가 유노캠퍼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업가정신 강연’이 해답이 될 수 있다.

 

DMC는 (사)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제작한 ‘기업가정신 포럼(Why We Challenge)’ 강연 영상을 8월 22일부터 1년간 무료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 포럼으로 방송대 학우에게 첨단 지식과 성공 노하우 등의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내로라하는 기업가들의 비결 전수
강연을 기획한 (사)도전과나눔은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기업가정신 포럼(Why We Challenge)’을 진행하고 있다.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이승건 토스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등 내로라하는 기업가들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동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 특별보좌관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이 이미 강연자로 나섰다.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매월 포럼에서 그들의 창업 스토리부터 창업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한다.

 

DMC는 ‘기업가정신 강연’ 중 70개 콘텐츠를 △경영전략 △기술·트렌드 △리더십·역사·인문학 △창업가의 시간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제공한다. 우선 ‘경영전략’ 분야에서는 한국 최초의 여성 헤드헌터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이사의 「기업을 살리는 인재, 죽이는 인재(누가 진짜 인재인가?)」 강연이 눈에 들어온다. 유 대표이사는 “잘못된 채용으로 고용인이 떠안게 되는 기회비용 및 간접손실은 동료 직원의 사기 저하, 고객관리 악영향과 매출 감소로 이어져 평균연봉의 24배에 육박한다”라고 지적하며 “리더라면 유능한 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연한 조직 문화 속에서는 확실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기술·트렌드’ 분야에서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차세대 블록체인과 ICO의 도전」이 눈에 띈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미생」의 윤태호 웹툰 작가의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저작권은 더욱 중요해지며 쟁점이 될 것이다. 더불어 중간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며, 이런 창업생태계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창업이라 해서 차가운 기술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금물. 따뜻한 인문학이 기저에 깔려 있어야 비로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리더십·역사·인문학’ 분야에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한반도 최초의 기업인 문익점을 조명하다」를 주목할 만하다.

 

윤 회장은 원명교체기 친원과 친명이라는 갈림길에 놓인 지식인들 중 문익점이 선택한 길은 ‘혁신’이었음을 강조한다. 윤 회장은 “조선왕조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일본에까지 목화를 수출하게 된 기저에는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려는 동반성장 그리고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이 깔려 있다”라고 강조한다. 

 

대망의 ‘창업가의 시간’ 강연 목록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강의들로 가득하다. 우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의 「Toss 신화의 주인공 이승건 대표의 기업가정신」은 2억의 빚, 8개의 실패한 제품에서 허덕이던 팀이 어떻게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됐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한국의 금융 생활은 너무 불편하고 안전하지 않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금융 분야에서 규제 문제를 획기적으로 걷어낸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이 대표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어떤 방식으로 바꾸고 싶은가? 사람은 왜 일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도전 없이 안락하게 사는 것보다 변화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사람들이 자율과 책임으로부터 위대한 성과를 이끈다”라고 강조한다.

 

방송대 재학생·직원 모두 시청가능
이번 강의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방송대 직원에게도 열려 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수료증을 별도로 발급하지는 않지만, 수강 신청 후 강의를 들으면 매월 강의를 들은 시간만큼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박종성 DMC 원장은 “도전 정신으로 창업에 뛰어든 각계 명사들의 진솔한 개인사와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삶의 노정과 현재, 그리고 미래 완료형의 자신의 삶을 디자인해 보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1년간 무료로 제공되는 기업가정신 강연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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