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역 축제가 돌아왔다

“100세 시대 최고의 장수법은 운동·음식보다 독서다”라는 말이 있다. 책읽는 도시 ‘책나라 군포’는 군포시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훈장이었다. 책을 읽고 소통과 나눔을 통해 수준높은 인문 도시의 맥을 이어갈것으로 확신한다.


군포시는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도서관이라 불릴 만큼 책읽는 ‘문화’, 책읽는 생활밀착형 ‘환경’이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춰져 있어서 대한민국 최초로 책의 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포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의 도시로서 올해로 8회째 이어지는 독서대전과 시민의날 기념축제, 평생학습축제, 생활문화축제, 공예&도자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산사음악회 등,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북콘서트, 북마켓, 체험부스, 참여마당을 통해 시민이 보고, 듣고, 체험하는 오감만족형 통합축제를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군포 전역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방송대와 군포시는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키워가는 동반자로서 다양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은 2023년 준공예정인 안양시 학습관 신축개관인데, 이로써 군포시 거주 동문들의 학습 환경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평생교육과 관련해 우리 방송대와 군포시가 업무협약을 통해 보폭을 넓힐 수도 있고, (사)KNOU평생학습협회와의 프로그램 개발 공유 또는 찾아가는 독서분투기 등을 통해 함께 책읽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군포시에서 유치한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3일 동안 약 107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33억 원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에 이런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그만큼의 경제적 편익을 잃게 된다는 보고서도 있다.


2022년 군포시 통합행복축제 총괄감독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공간의 통합을 이뤘고, 그 공간에서 다시 독서대전을 메인으로 끌어 올리며 멀어져 가는, 작아져 가는 책읽는 소리를 키우고자 했다. 소외된 계층과군포시 통합행복축제 총괄감독 지역에 대한 배려와 함께, 300여 명의 군포시민들로 이뤄진 40여 동아리들의 꿈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군포라는 커다란 책속에서 내 인생의 가치와 희망적인 미래를 크게 그려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알맹이들을 채워 놓았다.


가깝게는 수도권, 멀게는 전국의 방송대 학우와 동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군포에서 알찬 가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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