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총장 고성환)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혜화동 대학본부 본관 중회의실에서 한서대(총장 함기선)와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방송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천대, 한경대, 한성대와 학생교류 및 학점인정 제도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한서대가 추가된다.
양 대학은 이번 MOU로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상호 대학 간 평생교육 활성화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 교류 등을 약속했다.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은 교류대학별로 대상 인원을 선발해 타 대학에서도 일부 수학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올해의 경우 대학별로 20명 이내로 선발했다. 방송대에서 2개 학기 이상 등록하고 70학점을 이수한 학우들이 신청할 수 있다. 수학 가능 기간은 2개 학기 이내, 학기당 이수학점은 6학점 이내다. 직전학기 총 평점평균이 높을수록 교류자로 선발될 확률이 높다.
한서대는 충남 서산시에 본교를 두고 있는 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항공학부 △항공융합학부 △항공정보산업대학원 등 항공전문 학과(학사·대학원)와 △보건학부△ 해양·스포츠과학부 △디자인.엔터미디어학부 등 그 외 분야의 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한서대는 여러 지방사립대학 중에서도 항공 분야에 특화해 사회에 이바지 하는 좋은 대학”이라며 “방송대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서대와 함께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국내에서 몇 없는 항공 분야 특화대학이라는 자부심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는데, 지방대학이 혼자 발전하긴 어렵다. 요즘 시대에서 요구하는 공유의 개념이 정말 필요한 때가 왔다”라며 “지방의 작은 대학인데 방송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