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수스터디 탐방 ②]

월요 오전반 3학년 스터디 모습. 한 명씩 미리 정해진 분량을 공부해 교수자로 나선다.

좋은 스터디의 조건은 무엇일까? 스터디 대다수가 비교적 탄탄한 체계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 ‘선후배의 끈끈한 유대감’ ‘체계적 커리큘럼’ 등은 이미 방송대 스터디의 장점이자 기본. 우수스터디로 선발되기엔 진부한 표현일 뿐이다. 그렇다면 학생처 선발 우수스터디에겐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우수스터디 탐방 두 번째 시리즈로 지난 1학기 우수스터디인 청소년교육과 ‘청누리’를 찾아가 비결을 들었다.


‘청소년박람회’ 부스 운영
구성원들은 ‘지난 5월 박람회 체험부스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딴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스터디 차원에서 박람회 참여는 드문 일. 사실 “청소년박람회가 열린다는데 청누리가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는 주경필 교수 제안에, 학생들은 망설임 없이 “YES”를 외쳤다고 한다. 방송대 청소년교육과 청누리 이름을 걸고 ‘천연 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결과는 ‘합격’. 송경숙 청누리 대표는 “다른 단체와 대학 등을 벤치마킹하고 청소년과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심사위원들이 이 점을 높게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가 직접 기관 연결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도 청누리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봉사·지역사회 활동은 총 4개. 스터디 구성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실 실습처나 봉사 기관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선배들이 관련 기관을 적극 연결시켜주고 있다고.
김윤정 학우(청소년 3)는 “진로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졸업한 선배에게 물으면 바로 대학원을 소개해주고, 관련 기관을 연결해줘 큰 도움이 된다”며 “꾸준한 봉사를 통해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투명한 회계처리와 내역 공개
스터디나 단체 모임을 하다보면 돈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대표가 1년에 2번 감사 2인에게 회계보고를 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전 구성원에게 운영보고회를 열어 1년 살림살이 결과를 발표한다. 장부를 작성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스터디룸에 비치해두고 있다.

정기적 친목도모
매주 월~목요일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학년별 스터디가 진행된다. 1~3학년은 주로 교과목 위주의 스터디며, 4학년은 자격증 위주로 공부한다.
금요일은 봉사와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날이며, 선·후배가 현장에서 만나기도 한다. 친목도모 활동으로 매 학기 정기적으로 MT, 연수, 축제 등을 연다.
친목도모 활동에 힘을 쏟는 이유는 ‘선배와 재학생들이 만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밖에 올해 초부터 스터디원 대다수가 ‘청소년노동인권가 양성 과정 기본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2명은 청소년노동인권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봉사·지역사회 활동
○송자봉 : 송파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강동·송파 중·고교 청소년 교육
○또바기 : 드림센터 성상담
○교정 봉사 : 동부보호관찰소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교육
○청누리 가족문화센터 : 스터디원 가족과 월 2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및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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