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선거가 11월 26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총장 후보자 등록은 11월 12일, 이후 짧은 선거 운동 기간을 거쳐 학교 구성원은 향후 4년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긍희 교수(통계·데이터과학과)를 만난 이번 선거의 의미와 당부 사항 등을 들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총장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우리 대학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직접 선택하는 매우 뜻깊은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숙고 끝에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방송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출발점이 됩니다.
이번 ‘총장 선거’의 의미와 선거 방식이 궁금합니다
총장 선거는 우리 대학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을 함께 결정할 리더를 구성원이 직접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설치된 기구가 바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입니다. 총추위는「교육공무원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교원, 직원, 조교, 학생, 졸업생 등 각 구성원 단체에서 추천한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제9대 총장 선거는 지난 8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후보자 등록과 투표 등 주요 선거 사무는 「교육공무원법」 및 「위탁선거법」에 따라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운영됩니다.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73.6%, 직원·조교 20%, 학생 6.4%로 결정됐습니다. 이 비율은 각 구성원 단체 간 여러 차례의 협의와 총추위 논의를 거쳐 마련된 결과로, 이견도 있었지만 상호 이해와 대화를 통해 정해졌습니다. 선거는 최대 3차 투표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한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할 때까지 투표가 이어집니다. 이후 연구윤리 검증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이번 선거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궁금합니다
학생이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공(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에 동의하는 선거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8일까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을 받았으며, 등록을 완료한 학생들에게는 선거 당일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송하는 투표 참여 URL이 문자와 이메일로 전달됩니다. 학생들은 해당 링크를 통해 접속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됩니다.
선거와 관련해 주의할 점(교수, 직원, 학생)이 있다면요
총장 선거는「교육공무원법」에 근거한 교육기관 내부 선거로, 일반 공직선거보다 선거운동 제한이 엄격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이며, 후보자와 선거인으로 등록된 교직원 및 학생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학생, 동문, 외부 인사는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또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한 금전이나 향응 제공, 허위 사실 공표, 두 명 이상이 공동으로 하는 선거운동, 학교 내 단체나 모임을 통한 선거운동,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은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선거인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전화(문자 포함), 이메일, 총추위 선거 홈페이지를 통한 지지 호소로 제한됩니다. 후보자는 이에 더해 선거 벽보, 선거공보, 영상홍보물 제작,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총추위 위원장으로서 구성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총장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우리 대학의 미래를 이끌 리더를 직접 선택하는 매우 뜻깊은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숙고 끝에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방송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출발점이 됩니다. 모든 구성원께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며,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후보자와 교원·직원·학생 모두가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성숙한 참여를 통해 열린 민주적 대학 문화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