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학과(학과장 이혜재)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연합 MT 및 학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210여 명의 재학생과 동문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김혜진 학과 조교가 사회를 맡아 첫날에는 △「도전, 자격증시대」 특강(정원삼 튜터) △개회사 및 내빈 소개 △학술경진대회(전국 보건환경 학습동아리 경진대회, 우수과제물 경진대회, 슬로건 공모전, 자격증 합격수기 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촬영 △레크리에이션(장기자랑 및 단합대회) △ 스터디 및 지역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내년부터 ‘보건환경안전학과’로 바뀐다”
이혜재 학과장은 인사말에서 “법, 제도가 바뀌면서 보건, 환경 분야에 대해 사회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 학과 역시 그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2025년도부터 학과명을 ‘보건환경안전학과’로 변경할 예정이다. 대학원 입학 정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10, 11월 중에 회장단 회의에서 지역대학의 의견과 수요를 파악해 논의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며 학과의 변화를 설명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정원삼 튜터의 특강이 진행됐다. ‘보건환경’이라는 전문 영역을 다루는 학과다 보니 학우들의 눈과 귀는 새로운 ‘자격증 도전’에 쏠렸다. 정원삼 튜터는 △자격증의 변화와 중요성 △환경 분야 자격증과 채용 현황 △직무 지향 변화와 자격증 취득의 필요성 등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짚어주면서 재학생들에게 학과 관련 자격증 과목 및 시험 꿀팁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박성경 제33대 보건환경학과 전국연합회장이 “보건환경학과 전국 MT 및 학술경진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개회를 선언하자 장내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혜재 학과장은 “연초부터 준비한 전국 MT 및 학술경연대회가 이렇게 막을 올리게 됐다. 멀리서 오신 지역대학 학우님들도 안전하게 도착하셔서 너무 기쁘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축제이니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그동안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써준 박성경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장단분들과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그리고 졸업생 동문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은 “이 행사를 개최하기까지 수고하신 이혜재 학과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 그리고 박성경 연합회장과 지역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 보건환경학과 역시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통과 화합을 잘하는 것 같다. 또한 시대변화에 맞춰 내년도부터 학과 명칭이 새롭게 바뀌는 만큼, 학우님들도 학과에 자부심을 지니고 학업에 최선을 다해주시면 좋겠다. 안전하게 행사를 잘 마치고 좋은 추억을 안고 귀가하시길 바란다”라고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송철주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도 “MT 및 학술경진대회를 축하드리며 안전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행사를 마치시길 바란다.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귀가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혜영 강원총학회장도 “오늘 초대를 받고 어떤 이벤트를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권수열 학장님의 성함으로 카페를 오픈했다. 법학과 행사를 다녀오느라 커피 배달이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MT 및 학술경진대회를 위해 애쓴 박성경 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장단과 학과장님 이하 학과 교수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1박 2일 동안 잠시 학업을 잊고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슬로건 공모전 등 다채로운 경진대회
이어 행사의 가장 빛나는 부분인 학술경진대회가 시작했다. 먼저 슬로건 공모전이 열렸다. 학우들은 새롭게 바뀔 학과명에 걸맞은 내용을 담은 슬로건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사람에게 보건환경을 지구에 환경안전을’을 내놓은 김정인 학우(경기)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다음 세대의 삶의 터전 지구는 좋은 환경 우리가 지킨다’를 발표한 이만우 학우(서울)에게 돌아갔다.
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는 ‘환경사랑’(서울)이 최우수상을, ‘두리둥이’(인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환경사랑팀은 성공적인 동아리 운영 성과로 △스터디 인원 총 36명(2024년도 신규 회원 14명) △학년별 요일 지정, 주 1회 2시간 △서울지역대학 스터디룸을 이용한 정기적 모임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협력 학습을 제시했다. 이들은 스터디 활동과 관련해 좀더 구체적으로 계산문제 풀이방법, 계산기 활용방법 지도 및 공유(3학년)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과제물 경진대회에서는 고기현 학우(서울)가 최우수상을, 김동은 학우(인천)와 임성환 학우(광주‧전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기현 학우는 「환경보건학개론」 기말과제 주제인 ‘국내 직업병 사례를 조사하고 거기에 대한 메커니즘 조사’라는 과제에 대한 접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 사례 중 수은 중독 사망사건을 눈여겨봤다. 1988년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타지에서 고등학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은 온도계 공장에 취직했다가 수은 중독에 의한 자발성 장기부전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을 조사했다. 이후 과제물 작성 과정에서 많은 논문을 참고하기 위해 방송대 중앙도서관, 서울시립도서관 등지를 방문해 논문 원문을 찾아보고 정독했으며, 이를 통해 유해 물질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원리와 기전을 공부할 수 있었다. 과제물을 작성하면서 유해 물질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학우들과 함께한 튜터에게 감사패 전달
학우들의 학업과 대학 생활을 안내하는 학과 튜터를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혜재 학과장이 학과 발전과 재학생 학업 증진을 위해 힘쓴 김기복·조기연 튜터에게 직접 감사패를 제작해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임기를 마치는 두 튜터는 재학생과 동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김기복 튜터는 “여러분들과 함께 오래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우님들로부터 한 학기를 마칠 때마다 ‘어렸을 때 공부를 잘하지 못했는데 방송대 입학 후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함께하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줘 고맙다’라는 문자나 글을 받을 때마다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 학우님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또한 가르침을 주신 학과 교수님들께도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학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학생회 임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튜터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기연 튜터도 “방송대에서 공부하면서 ‘누군가가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누구나 쉽게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공부하다 보니 튜터가 되어 있었다. 튜터로 활동한 6년이란 시간을 돌아보니 매우 짧게 느껴진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린 것도 있지만 반대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것 같아 고맙다. 응원해 주신 교수님과 학우님들께 감사드리며, 학우님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잘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재학생과 동문들은 레크리레이션을 하면서 좀더 가까워지는 듯했다. 지역별 장기자랑 시간에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서로를 응원했다. 장기자랑 결과 1등은 김진욱 학우(충북), 2등은 정상훈 동문(인천), 3등은 전민호 학우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인 이혜재 학과장은 “팀의 화합, 학과 애정도, 청중 반응, 준비성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학우들은 지역별 간담회를 가지며 밤늦도록 소통과 우정의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산책과 지역별 간담회를 가진 후 아쉬움 속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번 행사에는 이혜재 학과장, 권수열·이경무·정영일·윤혜정 교수, 김기복·조기연·박미지·정원삼 튜터, 김혜진·최진범·이민건 조교,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 최혜영 강원총학생회장, 송철주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동문회 임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가평=고건영 학생기자 kwankyo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