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오전 10시, 부산지역대학 503호 강의실에서 박믿음 강사의 클래식 음악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30명의 북구 주민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에 대해서 배웠다. ‘장미마을 인문학살롱’ 프로그램의 하나다.
‘클래식 음악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강사로 나온 박믿음 씨는 ‘김해 모던 심포니’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처음이라서 신선했어요. 클래식을 재밌게 가르치는 방법을 찾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지원했죠”라고 말하면서, “클래식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군요. 참가자분들이 열심히 필기하시거나 곡의 제목을 물어볼 때면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장 지휘자답게 그는 이런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아요. 클래식의 발전 과정을 들여다보면 매력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그리고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하거나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요즘은 유튜브 등으로 음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지 클래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미마을 인문학살롱은 2023년 화명3동 우리동네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평생교육을 주제로 방송대 지역대학이 지자체와 협업한 케이스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모두를 위한 영화’(6.8~6.29), ‘클래식 음악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6.9~6.30),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역사 이야기’(9.1~9.22)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 부산지역대학 503호 강의실에서 열린다.
부산=심지현 학생기자 sja9284@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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