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학과(학과장 정재화)가 8월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4 한마당대회 및 총장배 소프트웨어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인 소강당 입구는 오전 9시 이전부터 이미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개최 장소에 먼저 나와 자리를 잡은 대전·충남지역 컴퓨터과학과 졸업생인 박혜정 동문과 김수민 학우(2년)를 비롯해 학과 관계자들이 반가운 인사로 학우들을 맞았다. 행사장 입구 테이블에는 간단한 차와 음료를 비롯한 간식을 비치했으며, 역할을 담당한 임원진들은 바쁜 손놀림으로 명부 등록과 함께 명찰을 배부했다.
어느새 행사장인 소강당 212호에는 6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정재화 학과장을 비롯해 손진곤, 이병래, 이관용, 김희천, 김진욱, 강지훈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김은지 조교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달라지는 채용 시장, 학력보다 실력!
정재화 학과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경험이다. 국내 대기업에서도 스펙과 학력 외에 실질적으로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채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이러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경험을 쌓아서 졸업 후에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학과에서도 교수님들과 조교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참석한 여러분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1부 소프트웨어경진대회 발표 및 질의응답, 2부 학생들을 위한 특강 및 교수님과의 면담에 이어 경품추첨 및 경진대회와 우수학습동아리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소프트웨어경진대회는 미리 접수받은 27개 팀의 작품 중에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정해진 시간(8분) 이내에 작품을 발표하고, 교수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5분)을 평가해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예선 통과한 10개 팀 뜨겁게 경연
본선에 오른 10개 팀의 발표자와 작품명은 △김성준(주식자동매매시스템) △양지율(라스트딜) △박중언(Favorite18) △손연재(손잡아) △최고은(성장일기) △변승욱(Mood Tracker) △안혜린(BaroData) △홍수진(Villain Never Falls) △송미주(Kaggle Lung Cancer Prevention Project) △김세영(라멘 키오스크) 등이다.
한마당대회 및 소프트웨어경진대회는 컴퓨터과학과의 대표 축제로 매년 열리다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출품작도 증가했다. 본선에 오른 발표자들은 다른 발표자들의 발표를 경청하면서 자기 차례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점심 식사와 휴식을 가진 후 2부 특강이 이어졌다. 2008년 국내 최초 클라우드 상품 기획자로 시작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15년 경력을 쌓은, 국내 클라우드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정현석 박사가 방송대 학우들을 위해「Business & IT Trend」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클라우드 상품/플랫폼 개발 경험자답게 IT 분야의 핵심 트렌드를 짚어가며 학우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메인 행사에 이어, 학과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 시간에는 마우스, USB, 무선 선풍기, 모바일 짐벌 등 실용적인 선물이 학우들을 기다렸다. 학과 교수들이 추첨을 통해 경품 당첨자를 발표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번 경진대회 대상의 영광은「손잡아」를 발표한 손연재 학우 팀이, 학습 동아리 최우수상은 인천지역대학의 ICCS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총장명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금상  라스트딜 △ 은상  주식자동매매시스템·성장일기·Villain Never Falls △ 동상 Favorite18·Mood Tracker·BaroData·Kaggle Lung Cancer Prevention Project·라멘 키오스크 △ 장려상 서버 모니터링 앱·Building An IoT Sever·러너박스·모멘트랙·서울 구립 도서관 통합조회·The File·Fruits Fruits·UXP·AI 첫인상 판독기 웹사이트·한글 MINIX TTY Device Driver △ 인기상 Villain Never Falls
정재화 학과장은 “오늘 축제의 의미를 영원히 간직하고 회상하자”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아쉬움 속에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대전=이배근 학생기자 ksabu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