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_ 임재홍 학과장에게 듣다

 

천안에서 열린 2024 법학과 연합수련회 및 제20회 총장배 변론대회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이번 연합수련회와 총장배 변론대회의 의미를 듣고 싶습니다
방송대 법학과는 1982년 개설돼 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법학과에서 변론대회를 개최한 지도 벌써 20년 됐습니다. 변론대회는 법학과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앞으로도 법학과가 존속한다면 변론대회도 존속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법학과는 변론대회를 법학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잡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5월부터 변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아, 논문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모두 20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변론대회에 참가한 학우들의 법률적 로직과 논리정연한 논증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학과장님께서는 총평에서 내년부터 변론대회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법학과의 전통인 변론대회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변론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학생들이 좀더 많이 참여해서 더 큰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변론대회의 경우 두 가지 주제에서 참가팀 간의 불균형이 심했습니다. 참여자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법학적 논쟁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제 선정의 방식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금년 중에 학생회와 상의해 변경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나아가 지역 학생회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대학 학생회, 스터디그룹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현장에서 만나본 학우들은 무엇인가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서 ‘법학과’에 진학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지만 공부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법학과 신·편입생들,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법학은 전문성과 체계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학문 분야입니다. 더구나 매체를 통한 교육이기 때문에 그 어려움은 배가됩니다.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여러분이 맡고 있는 직분이 학교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스터디그룹에 가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스터디그룹에서 공부를 하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토론을 통해 체계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