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배움터’ 프로그램은 2022년 제40대 제주총학생회(회장 임지일)의 노력으로 KTcs와 제주지역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고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제42대 제주총학생회가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재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시 가동했다.

제주총학생회 임원들이 먼저 수강 및 활용도를 검토한 뒤, KTcs와 협력해 8월부터 12월까지 강의 시간 등을 편성했고, 제주지역대학(학장 이원주)은 전산실습실과 강의실을 재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개방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게 된 디지털배움터는 이명화 학우(사회복지학과 3)가 출강 강사로 참여해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8월 2주간(13일, 16일, 20일, 21일, 27일, 29일) 진행된 디지털배움터에는 제주총학생회 임원들이 시범 수강자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재학생 수강자의 상태와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 목표와 내용을 체계적으로 잡아 학교 홈페이지 이용법과 앱 사용법 및 AI활용 과제물과 문서 작성, 캔바 등과 같은 무료 디자인툴의 활용법 등을 수강자들에게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학생회 임원들과 2주간의 수강을 마친 김희순 회장은 “우리 집행부 임원들의 대화 수준이 높아졌다.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하다 보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특히 주요 강사가 우리 학교 재학생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 되어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학업 중도 포기율을 낮추고 모두가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수강을 마친 임원들도 “학교 홈페이지 접근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과제물 작성이나 간단한 학과 홍보물의 디자인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컴퓨터 활용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컴퓨터와 프로그램 사용이 향상될 때까지 반복적인 교육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제주도에서는 KTcs가 진행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디지털 역량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제주지역대학도 이에 동참해 KTcs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에게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장소는 제주지역대학 2층 전산실습실이며, 강의 시간표는 [표]와 같다. 제주지역대학 학우들의 수강 신청은 제주총학생회 사무실(064-741-8851)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진의준 학생기자 chinej@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