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가 행복한 대학, 학우에게 자랑스러운 대학’을 기치로 내건 충북총학생회(회장 박수용)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 9일 충북지역대학에서 200여 명의 열정 학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명축제를 열었다.

제42회 청명축제는 충북지역대학(학장 장호준)이 주최하고, 제44대 충북총학생회가 주관한 행사로,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 입구 로비에는 박성심 총학생회 문체국장, 이민선 관리국장, 신승희 편집국장, 오새영 사무국장 등 임원들이 출동해 환한 미소로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안내를 도왔다.

굵직한 방송대 행사를 진행하며 일명 ‘방송대 전속MC’로 친숙해진 현명호 전문강사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행사 분위기는 금방 달아올랐다.

행사를 총괄한 박수용 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장호준 학장을 비롯해 최영준 충북총동문회장, 한경미 청명장학회 이사장,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 김흥진 50·500억 발전기금 프로젝트 사무총장, 각 지역대학 총학생회장이 호명될 때마다 학우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박수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명축제는 충북지역대학의 소중한 전통이자, 모든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 축제를 통해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학우들이 쌓아온 경험과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호준 학장은 격려사에서 “방송대의 자랑거리인 충북 청명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성공 플랫폼 ‘국립한국방송통신대’는 깊은 역사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만큼이나 자랑거리가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청명축제다. 이번 축제가 학우님들의 삶과 배움의 여정을 축제로 만드는 그런 쉼표가 되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최영준 동문회장과 한경미 청명장학회 이사장,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 김흥진 50·500억 프로젝트 사무총장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당부하고, 축제를 준비하느라 애써 준 학생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40년의 역사와 전통, 명예를 자랑하는 청명장학회(이사장 한경미)는 최은미(생활체육), 원귀분(제천·단양 지역학생회), 이달원 학우(문화) 등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장 정리와 휴식의 시간을 가진 후,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제 참가팀은 △이성관(청소년) △박은경(보은지역학생회) △김진욱(보건환경) △김진용(농학) △김교호(총학생회집행부) △장학수(문화) △이일용(일본) △손은섭(중문) △원귀분(제천·단양 지역학생회) △박인호(생활체육) △김종덕 외 2명(국문) △송영은(유아) 등 12개 팀이다.

2시간에 걸친 열정과 환호의 무대를 마치고, 11월 총장배 가요제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상은 「진또배기」를 열창한 김진욱 학우(보건환경)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종덕 외 2명(국문), 우수상은 박인호 학우(생활체육), 인기상은 송영은 학우(유아)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뜨거웠던 가요제의 시간을 뒤로 하고, 학우들은 대학마당으로 이동해 2부 행사에 참여했다. 박수용 회장이 특별히 준비한 감성 캠핑과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학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총학생회 임원들이 준비한 20여 학과의 감성 텐트가 학우들을 맞았다. 세심한 행사 준비에 학우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감성캠핑장 입구에서는 김흥진 50·500억 프로젝트 사무총장과 최우영 서울총학생회장, 이현범 수석부총학생회장 등이 의류판매 바자회를 열었다. 판매수익금을 방송대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뜻깊은 행사 취지를 접한 학우들의 참여발길도  이어졌다.


장호준 학장과 박수용 회장은 학과 텐트를 돌면서 학우들과 소통을 다졌다. 학과별 텐트에 자리를 잡은 학우들은 음료와 과일, 음식을 나누며 학과 슬로건의 의미와 방송대 생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감성 텐트 주변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청명축제를 즐기는 즉석 야회 캠핑 무대가 펼쳐졌다. 청명축제의 밤은 그렇게 깊어 갔다.

충북=이배근 학생기자 ksabu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