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총학생회(회장 진성)가 10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대학 운동장과 대강당에서 무등 대동제와 학장배 가요제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무등 대동제에 앞서 민속문화패 ‘삐뚜루’가 식전 공연을 펼쳤고, 이어 각 학과와 학습관 기가 입장했다. 진성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행사의 막이 올랐다.

1부 무등 대동제는 최종홍 관광학과 수석부회장이, 2부 학장배 가요제는 목포학습관 유인철 학우(생활체육)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번 무등 대동제 및 가요제에는 각 15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진성 회장은 “먼저 무등 대동제를 준비한 총학생회 집행부원들과 운영위원회 학생회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먼 길을 와주신 각 지역 총학생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등 대동제를 마칠 때까지 한 분도 다치시지 말고 안전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의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용세 광주·전남동문회장은 “무등 대동제를 준비해 준 진성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광주·전남지역대학까지 응원을 보태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주신 각 지역 총학생회장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서로 화합하는 모습으로 즐거운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 이 시간을 마음껏 즐기시면 좋겠다”라고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도 “무등 대동제를 준비해 주신 진성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로 인해 체육대회와 가요제가 중단돼 무척 아쉬웠다. 오늘 마음껏 끼와 재능을 발산해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광주·전남지역대학 학우 여러분, 늘 존경하고 응원한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무등 대동제에 이어 2부 학장배 가요제가 시작됐다. 다시 무대에 오른 진성 회장은 “한글날인 오늘 학장배 가요제에 참석해 주신 학우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분은 11월 총장배 가요제에 지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무대에 오르지 않는 학우님들도 모두 열심히 참여해서 즐거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심사위원을 소개한 뒤 곧바로 본격 가요제 경연이 시작됐다.

가요제 결과 대상은 「있지」를 부른 진행자 학우(사회복지 1)가 거머쥐었다. 기존의 최우수상, 우수상이란 이름 대신 독특한 명칭을 부여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내가 왕이 될 상’은 「로망」을 부른 유창희 학우(교육)가, ‘못찾겠다꾀꼬리 상’은 「비가 온다」를 부른 여수시학습관 소속 박수영 학우(법학)가, ‘웃상’은 「형」을 부른 이용진 학우(생활체육)가, ‘뒤까지잘했 상’은 「광야에서」를 부른 이용균과 해맑음 아이들 팀(농학)이, ‘손님까지잘했 상’은 「붓」을 부른 유인철 학우(생활체육)가, ‘유쾌상쾌통쾌 상’은 「먼 훗날에」를 부른 문현식 학우(문화교양학과 학생회장)가, ‘즐거운 상’은 「당돌한 여자」를 부른 사다은과 단이와 풍이 팀(사회복지)이, ‘준비철저 상’은 「공주는 외로워」를 부른 강란규 학우(미디어)가, ‘동문취양저격 상’은 「여자의 일생」을 부른 변남식 학우(농학·목포시학습관회장)이, ‘작용반작용 상’은 「보릿고개」를 부른 김형순 학우(국문)가, ‘춤신춤왕 상’은 「한잔해」를 부른 박진아 외 다수 팀(청소년)이, ‘팬클럽 상’은 「이제는」을 부른 안시현 학우(교육)가, ‘치명 상’은 「그 어느 겨울」을 부른 목포시학습관 소속 박소영 학우(생활체육)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진행자 학우는 “젊은 날에는 학교 축제를 멀리했다. 결혼 지금까지 아이들이 잘 성장해 주고 자기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서 이제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소중한 시간에 의미를 가득 채우고 싶어 무엇이든 도전하고 있다. 가요제 참가도 그런 도전의 하나다. 고맙게도 대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갱년기 우울증을 잘 견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더불어 타 학과 학우님들과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돼 더 행복한 학교생활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현 광주·전남지역대학장은 “학장배 가요제를 위해 애써 주신 총학생회 집행부원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요제 경연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각 학과 회장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오늘 가요제에 참가한 재학생과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주신 동문과 가족들께서도 추억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현 학장, 유인수 주무관, 조아름 조교, 박용세 동문회장 백만복 전국총학회장, 이효재 전총수석, 윤소영 전총교무, 신영수 전총실무, 이민숙 지역부총(대전·충남)을 비롯해 최혜영 강원총학생회장, 이은지 경기총학생회 수석부총, 이경희 경기 교무부총, 박종호 경기 실무부총, 장혜주 경기 학무부총, 최우영 서울총학생회장, 이현범 서울 수석부총, 최영미 울산총학생회장, 윤미순 울산 정책부총장, 이현주 울산 관리국장, 김희순 제주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전남=양영선 학생기자 y_sun0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