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현숙, 이하 연구소)가 하반기 기획특강 ‘소금 한 가마니 2024’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는 9월 19일 강상준 교수의「가족, 국가, 시장」특강을 줌(zoom)으로 진행한 데 이어, 10월 6일에는 대학본부 열린관 대강당에서 이현숙 소장의「민주주의 이상이 일상이 되는 스웨덴」특강과 이경주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원우(강북지역자활센터장), 장근영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문화예술활동가)의 ‘소금 한 가마니’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27일(수)에는 김영애 교수의「공간으로 세상읽기」특강을 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6일 대학본부 열린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강과 소금 한 가마니 사례 발표에는 이현숙 소장을 비롯해 유범상, 박미진 교수 등과 연구소 정회원과 준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한 전인옥 유아교육과 명예교수도 객석 앞쪽에 위치해 경청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이현숙 소장은 사회와 정치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지적하면서 스웨덴 린네대학교를 방문해 경험했던 일상 속 스웨덴의 민주주의와 이상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 소장은 특히 스웨덴 시민들의 토론 문화를 언급하면서 ‘토론하는 동료’가 일상에서 이상을 실천해 가는 징검다리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 소장은 ‘방송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추구하는 학습동아리네트워크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방학동네 상상마실’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소금 한 가마니 사례 발표에 나선 장근영 대학원 졸업생은 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점자를 더듬어가며 방송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사회 곳곳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처우 문제를 고민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온 경험을 같은 시각장애인인 남편과 함께 연극으로 녹여내 큰 박수를 받았다.


소금 한 가마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소금 한 가마니를 먹을 만큼 오랜 시간을 가져야 우정이 만들어진다’는 말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방학동네가 추구하는 우정과 연대를 의미한다. 1년에 4회 동문들의 공동체 실천에 대한 사례나눔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같은 학과 유범상 교수도 오는 11월 3일 수원시유스호텔 야외광장에서 ‘선배시민, 공동체이 길을 만들다’ 순회 특강에 나선다. 선배시민의 사회적 역할과 공동체 안에서의 새로운 길 만들기를 모색하는 강연으로, △노인이란, No人, Know人, 또는 Acitive Senior? △나이 든 보통사람, 선배시민을 만나다를 주제 강의한다.  


11월 16일(토) 13:30에는 제주도 제주시라피에스타에서 △철학자의 지혜-키케로, 보브아르, 누스바움 △정당한 대가-의무를 넘어 권리를! 주제로 학우들과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12월 14일(토)은 방송대 대전·충남지역대학 대강당에서, 12월 22일(일)에는 부산시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2025년 1월 4일(토)에는 서울 방송대 본부 DMC4층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