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학과를 비롯한 19개 학과와 경영대학원이 2025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2023~2024년 지원 추이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대학원 봄학기 지원자 수 추이를 보면, 증가한 곳은 문예창작콘텐츠학과, 법학과, 행정학과, 농업생명과학과, 통계·데이터과학과, 환경보건시스템학과, 간호학과, 청소년교육학과, 유아교육학과와 경영대학원이다. 2025학년도에도 이들 학과가 약진할지 기대된다.
2025학년도 봄학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특징은 무엇일까? 지원 자격부터 살펴보자. 일반전형은 △국내외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2025년 2월까지 학위 취득예정자)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다.
다만 유아교육학과는 ‘유치원교사 자격증’ 소지(예정)자에 한하며, 간호학과도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자격증 취득 교과목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특별전형은 △교육부령이 정하는 위탁학생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학생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 및 대학 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제출
지원서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는데, 11월 1일(금) 18:00까지다. 장소 및 방법은 대학원·경영대학원 홈페이지(입학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전형료는 4만 원(2단계 전형료 1만 원 포함)이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금) 17시 대학원·경영대학원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12월 14일(토)부터 17일(화)까지 학과별로 시행한다. 면접 세부 일정은 1차 합격자 발표 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30일(월) 17시 대학원·경영대학원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등록은 2025년 1월 7일(화)부터 13일(월)까지 카드 또는 은행에서 납부하면 된다.
일반전형 제출 서류는 방송대 학부 출신자라면 방송대 졸업·성적증명서를 입학지원서 접수 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본인 조회 후 해당 졸업 학적을 선택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 방송대 편입학 등으로 졸업(수료)한 이라면, 타 대학 졸업증명서(수료 시 수료증명서, 제적 시 제적 증명서)·성적증명서를 반드시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 방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이다. 1차 서류전형 요소는 학부 성적과 자기기술서 점수로 구성되며, 2차 면접전형 대상자는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전형 배점 현황은 [표] 참조).
대학원 지원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입학지원서 및 자기기술서는 반드시 ‘인터넷으로만’ 제출한다. △첨부서류(기본서류 및 추가서류)는 반드시 등기우편으로 제출한다. △제출된 서류는 제출 마감일(2024년 11월 1일(금))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서류 제출 시 모든 서류는 원서접수 제출 마감일(2024년 11월 1일(금)) 기준 최근 1년 이내 발급된 원본으로 하되, 자격증 등 원본 제출이 어려운 관련 서류는 사본으로 제출한다. △졸업(학위취득)예정자로서 합격한 자가 2025년 2월 말까지 대학교를 졸업(학위취득)하지 못한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

3학기를 마칠 무렵, 방송대 대학원에 진학한 일이

은퇴를 앞둔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준비자

그리고 꾸준한 자기 발전과 성장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지계문 원우(일본언어문화학과)

 

 

“경쟁력 있는 대학원 공부라고 자부”
학기당 등록금(2024학년도 기준)은 대학원 1백48만 원(입학금 17만7천 원, 수업료 1백30만3천 원)이며, 경영대학원은 2백7만7천 원(입학금 15만9천 원, 수업료 1백91만8천 원)이다. 일반 대학원의 등록금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한 출판인은 “저렴한 등록금으로 양질의 대학원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수준 높은 세미나들도 많아서 지적 자극도 적지 않았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대학원 공부를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방송대 대학원은 현재 특수대학원으로 석사학위 과정만 개설돼 있다. 2022년 원격대학 박사과정 개설의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대학원 박사과정 개설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져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에도 정민승 교수(교육학과) 등이 참여해「방송대 상담학 석박사과정 개설 및 운영방안 연구」(2024년 1월, 미래원격교육연구원)를 내놨다. 방송대 대학원이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봄, 일본과 비즈니스 관계를 30년 경험하다가, 본격적으로 일본 기업을 조사하는 연구자가 되고자 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입학한 지계문 원우는 “3학기를 마칠 무렵, 방송대 대학원에 진학한 일이 은퇴를 앞둔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다양한 커리큘럼과 온·오프라인 교육, 토론과 방학 특강 등을 접하면서 주제가 명확해지고 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준비자 그리고 꾸준한 자기 발전과 성장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전공 지식 추구와 경력관리에 최적화
「2023학년도 방송대 대학원 재학생 실태조사」(과제책임자 이은경, 2023년 7월, 미래원격교육연구원)에 따르면, 대학원 재학생들의 최종 학력은 일반 오프라인 대학교 학위가 38.0%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학력 전공계열은 사회계열이 26.2%로 가장 많았다.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로는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30.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직업 관련 경력관리를 위해서’라는 대답도 28.7%였다. 또한 방송대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직업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다.
물론 이들은 대학원 진학을 놓고 가장 고민한 부분으로 ‘교육 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31.5%). 학과 선택 요인으로는 ‘평소 관심 분야’라는 응답이 34.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나, ‘직업 관련 경력관리’(29.0%)와 ‘학부 전공 관련’(28.7%)도 높은 분포를 나타내었다.
일본 관련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지계문 원우는 특히 우수한 교수진을 방송대 대학원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화된 학습 방식과 방학 특강, 원우들의 자발적 세미나, 전문적인 도서관 시스템도 덧붙였다. 그는 “다양한 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우들과의 교류에서 얻는 기쁨도 크다. 강호의 고수들이 가득한, 선후배와의 교류는 품격을 높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방송대 대학원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