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경영학과 동문산악회 모임인 경산회(회장 강장원)가 철원 일대에서 217차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산행은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었다.
경산회는 2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산악회다. 이번 산행은 지방 원정 산행으로 80여 명이 신청해 7개 조로 진행했다. 산행코스는 순담계곡→고석정→승일교→내대양수장→마당바위→은하수교(송대소)→태봉대교 순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매년 10월 개장해 다음 해 3월까지 운영한다. 10월부터 임시 개방하며, 송대소~은하수교를 시작으로 11월 중 일부 개방, 12월 중 전체 코스를 개방한다.
철원군에서는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 일부 구간에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지난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 구간으로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매년 10만여 명 이상이 한탄강 물윗길을 방문, 명실상부한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가 됐다.
순담계곡에서 만난 농촌체험관 소속 전선자 가이드와 유옥희 가이드는 경산회 회원들에게 흥미로운 숙제를 던졌다. 순담계곡은 화강암이 많은 곳으로 화강암이 빚어낸 아라바위, 고릴라바위, 탱크바위 등을 찾아보고, 승일교가 나오면 남과 북이 만든 난관 가운데 ‘틀린 곳’이 있으니 찾아볼 것, 남에서 만든 부분은 어떻고 북에서 만든 부분은 어떤지 꼭 차이점을 찾아보라는 숙제였다.
물윗길을 걸으며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얼음과 얼음이 바람을 따라 부딪치는 소리는 새가 지저귀는 것과 같이 경쾌하게 들렸다.
당시 북한 영역에 있었던 승일교는 한탄강 중류 지점에 놓은 35m, 길이 120m, 폭 6m의 다리로 1948년 절반 정도를 건설하던 중 전쟁으로 중단됐다. 수복 이후 나머지 다리 구간을 건설하고 1958년 준공하면서 ‘승일교’라 명명했다. 다리 명칭과 관련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남북 합작으로 완성한 다리라 하여 이승만 대통령의 ‘승(承)’ 자와 김일성의 ‘일(日)’ 자를 합쳐 승일교(承日橋)로 불렀다는 설과, 한국전쟁 당시 한탄강을 건너 북진 중 전사한 故 박승일(朴昇日) 대령을 기리기 위해 명명했다는 설이다. 승일교는 등록문화재 제26호(등록 2002. 5월 27일)로 관리되고 있다.경산회 10주년을 맞아 지방 원정 산행을 축하해 주기 위해 전국총동문회 산악회에서 서연채 산악회장, 김현경 부회장, 최혜숙 총무팀장, 김현옥 기획팀장, 조성환·김한식 산행 대장, 김용재 홍보팀장 등도 참가했다.
강장원 경산회 10대 회장은 “이번 첫 지방 원정 산행은 철원의 농촌체험관광 홍보 및 활력화를 위해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선택했는데,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주셨다. 멋진 산행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3월 22일 경산회 시산제에도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물윗길 트레킹을 마친 경산회 회원들은 “안산 즐산 쓰뱅”(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 쓰레기는 배낭에!)을 외치면서 건강과 행복, 자연보호를 강조했다.
서연채 총동문회 산악회장은 “경산회 지방 원정 산행을 축하드린다. 많은 임원들과 회원님을 만나 반갑고 감사드리며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7월에는 중국 운남성으로 해외원정 산행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참가해주시면 고맙겠다. 동문회 산악회와 경산회가 합심해 건강 증진에 힘쓰도록 하자”라고 축사를 전했다.
경산회는 산행 중에 매달 생일을 맞은 회원들을 위해 생일잔치를 열고 있다. 2월 생일인 회원들(5명)을 위해 즉석에서 생일잔치가 벌어졌다.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김한식 전국 동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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