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디노체컨벤션 6층 홀에서 제23대 서울총동문회(회장 최기재)가 정기이사회,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7대 방송대 총장을 지낸 류수노 동문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직전 서울총동문회장을 지낸 이춘매 고문, 김광수 고문을 비롯한 맹상옥·최홍대·한형교·김진목·성준후 고문과 빈원영 명예고문,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 고정재 수석부회장, 서연채 전국총동문회 산악회장, 천성실 골프회 회장, 감남철 낚시회 회장 등과 이현범 서울총학생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이사회는 이순희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 의안 승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2호 의안 선행장학재단 설립 건이 눈길을 끌었다.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이 기초 출자금으로 5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새로운 장학재단 설립을 알렸다.

서울총동문회 ‘선행장학재단’ 출범 선포
최기재 회장은 “숭고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총동문회가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선행장학재단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동문회 활동에 적극 봉사한 동문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울 경우에 이를 돕게 될 것이다. 많음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23·24대 서울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식전행사에는 이화영 생활체육지도과 서울 동문회장과 동아리에서 멋진 율동과 댄스를, 윤석권 동문의 색소폰 연주, 심하정 동문 가수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제23대 서울총동문회가 2년 동안 진행했던 각종 행사 동영상을 시청하고 동문회 발전에 공로가 큰 임원과 학과 동문회장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승로 구청장의 공로상 시상자는 이순희 수석부회장, 김동엽 실무부회장, 염병섭 사무총장, 김효정 사무 제1부총장이,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의 공로상 시상자는 정영성 감사, 박상만·황영자 부회장, 김정환 대외협력위원장, 박용근 윤리위원장, 안나정 정책국장, 조권현 의전국장, 김현수 보건복지국장, 장학순 행사국장, 임병윤 자문위원회 간사, 최은자 사무부국장, 강정미 미디어영상 부국장, 이정원 여성국 부국장에게, 학과 동문회장 공로상은 도경수(국문), 김혜숙(영문), 김윤철(법), 신용섭(경제), 황의송(관광), 권혁재(농학), 이원관(보건), 조민순(교육), 유영미(청소년교육복지상담), 이명순(문화교양), 이화영(생활체육지도) 회장이 받았다.
시상이 끝나고 격려사에서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은 “22대(이춘매)와 23대(최기재)가 너무 잘해서 정상덕 신임 회장께서 부담스럽겠지만 그래도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니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학과 동문이기도 한 류수노 전 총장도 격려사에서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23대 최기재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봉사와 헌신에 앞장섰다.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내년에 새로운 도약과 행복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축사를 전한 성준후 고문(청와대 행정관)은 “방송대 역사를 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 국가는 헌법을 준수해야 하고 방송대 동문회는 회칙을 준수해야 한다. 새롭게 중임을 맡은 정상덕 회장님께서 서울총동문회를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축사가 끝나자 제23대 서울총동문회 임원들이 최기재 회장에게 마음을 담아 준비한 앨범과 행운의 열쇠, 감사패 및 꽃다발을 선물했다. 
“더욱 빛나는 공동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임사에 나선 최기재 회장은 “아름다운 공감을 함께한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서울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제24대 서울총동문회장에 취임하는 정상덕 동문(중문)은 취임사에서 “‘내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빛나는 공동체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을 마친 정상덕 신임 회장은 2년간 수고한 최기재 회장에게 서울 동문들을 대신해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한 뒤, 제24대 서울총동문회를 책임지게 된 임원들을 소개했다. 정상덕 신임 서울총동문회장은 중어중문학과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문들의 단합을 꾀하며 후배 재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최홍대 고문의 축사를 끝으로 축하 기념 케이크를 자른 뒤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진아 서울 동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