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 발전후원회 이사이자 프라임칼리지 특임교수로 있는 류재춘 화가가 겹경사 소식을 전했다. 연말까지 「한국의 달」 전시회를 여는 데다 최근 세종문화회관 재단 이사로 취임한 것이다.
류 화가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의 달(Korean Moon: A Journey Beneath the Moonlight)」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 데 이어 11월 22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서울 서초동에 있는 갤러리그릿918에서 「한국의 달―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 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류 화가 그동안 공들였던 ‘한국의 달’ 시리즈 20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본인의 작업을 K-수묵이라 정의하고 전통적 소재인 ‘달(moon)’을 재해석하면서 지평을 확장해온 류 화가는 전통 수묵화에 붉은색, 보라색 등을 겹쳐 바르고 먹을 반복적으로 올려 깊고 오묘한 색감과 공간감을 창조했다.
또한 이에 머물지 않고 NFT(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과감한 시도에 나선 것도 그의 작가적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류 화가는 “한 해의 끝에서 우리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시간과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이번 「한국의 달」 전시는 따뜻한 달빛 아래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위한 자리다. 한국 수묵의 깊고 은은한 정서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다가오는 새해를 향해 부드럽고 따뜻한 빛을 품게 되길 바란다”라고 의미를 매겼다.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 재단 이사로 취임한 류 화가는 “전통과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독특한 작업으로 주목받아 온 만큼, 공공 문화기관의 국제 교류 확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세종문화회관 재단 이사로 앞으로 방송대 프라임칼리지와 연계해서 문화 예술의 도시와 예술교육의 확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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