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발전기금 마련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위한 호프데이(일일호프)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울산총학생회와 인천총학생회가 주인공이다.

제48대 울산총학생회(회장 최영미)가 4월 19일 울산 문화의 중심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별관 한식뷔페 토스카에서 일일호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지역대학의 학우 350여 명과 윤희순 행정실장, 제4~5대 울산총학생회장을 역임한 박영구 고문, 김원덕 울산총동문회장과 황정환 수석부회장, 김병철 실무부회장. 이용수 사무총장, 함월문예회 이재진 회장, 함월산악회 곽민경 사무국장, 이문익 부산총학생회장, 권경자 경남총학생회장, 추연식 대구·경북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영미 회장이 개막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일일호프 행사가 시작됐다. 김원덕 울산총동문회장은 “우리 동문회는 학생회와 총동문회가 하나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오늘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 같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평소 격조했던 학우들끼리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게 300석에 이르는 넓은 홀을 학과별로 자리 배치해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졌다.


이성찬 울산 컴퓨터과학과 학생회장의 사회로 일일호프는 절정의 시간으로 치달았다.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학과별 즉석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참여해 가수가 되고, 백댄서가 돼 특색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재학생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나 1등 상은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인 47대 울산총학생회 집행부 팀(김단)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영미 회장은 “우리 울산지역대학 학우들이 축제처럼 즐겨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는 총학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형남 울산 생활과학부 학생회장은 “장소 선택도 너무 좋았고, 손님 접대의 유려한 동선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학과도 단합이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가는 울산지역대학, 솔선수범하는 총학생회’를 기치로 내건 울산총학생회가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동문과 재학생 간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40대 인천총학생회(회장 김정나)도 4월 20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고바우에서 ‘소통과 화합, 나눔의 장!’을 주제로 호프데이를 열었다. 행사에는 인천지역 재학생과 동문, 전국총학생회 집행부와 타 지역대학 총학생회장 및 집행부 임원들과 지역주민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인천총학생회는 이날 호프데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방송대 학우들과 동문,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한편 적극적인 방송대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호프데이를 홍보의 장으로 톡톡히 활용한 셈이다. 수익금은 학생회 기금으로 일부 사용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김정나 회장은 “인천총학생회 임원들과 학우들의 협조로 행사를 잘 마쳤다. 바쁜 와중에도 지역 동문 선배들과 재학생, 전국의 총학생회장들과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후 진행되는 행사들을 통해 더욱더 방송대 홍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경희 대외협력국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내·외빈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염원 편집국장도 “준비부터 정리하는 순간까지 고생하신 총학 집행부 임원분들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 시끌벅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울산=강지영 학생기자

인천=고건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