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대구 팔공산 성공식당에서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대구 동문들의 추억이 또 하나 저장됐다. 제32대 대구·경북총동문회(회장 우선하, 이하 대경총동문회) 집행국 임원 단합대회다.


4월 초였지만 날씨가 이례적으로 더웠다. 그렇지만 더 뜨거운 열정을 지닌 우선하 회장 이하 집행국 임원 20여 명과 특별 초청을 받은 이순희 전 회장, 임명직 장용석 부회장, 이민정 감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 대표 사찰 동화사를 찾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동화사 가는 길 근처의 공원에는 방송대 동문들이 세운 시비(詩碑)가 있어 더욱 뜻깊은 일정이었다.


이후 임원들 모두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친밀감을 다졌다. 윷놀이, 장기 자랑 등 2부 순서의 재미있는 놀이까지 이어지면서 친밀감은 더욱 깊어졌다. 우선하 회장은 “자랑스러운 여러분과 자랑스러운 총동문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그대 대경 동문의 자랑이듯, 대경 동문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10개 학과의 다양한 기수에서 참석한 임원들은 광주·전남총동문회와 함께하는 주요 연례행사인 ‘달빛문화탐방축제’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격년으로 광주, 대구를 오가는 달빛문화탐방축제는 올해 10월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익 대구·경북 동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