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학생회(회장 정지훈)가 지난 4월 27일 반월호수공원에서 임원 LT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총학생회와 각 학과를 대표하는 학생회 임원들과 성남·안산·여주·이천학습관 임원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는 학우들이 참가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홍보하면서 유대감도 다졌다. 이들은 분홍색 스카프를 준비해 학우들의 결속력을 높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개회 선언에 이어 내외빈 소개, 정지훈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정지훈 회장에 앞서 경기총학생회장을 역임했던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도 참석해 축사와 함께 찬조금을 전달했다. 각 학과의 학생회장들도 학과를 대표해 포부를 밝혔다. 
 
임원들은 반월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학교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학과별로 어깨띠를 맞추거나 피켓을 제작해 다채롭게 소속 학과를 소개했다. 자연 속에서 학생회 임원 간의 친밀한 공감대도 쌓았다.
 
2부 행사에 참석한 박영민 경기지역대학장은 “경기지역대학 소속 학우들이 스터디 참여나 출석수업을 위해 학교를 찾으면 학장인 저도 가능한 자주 얼굴을 맞대려고 한다”라며 “학우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내실을 단단히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 경기도 기세가 중요하듯 경기지역대학도 기세 있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임원 간담회부터 밀고 있는 구호인 ‘경기는 기세다!’를 학우들과 함께 외쳤다.
 
이어 정인혜 방송대 인권센터 전문위원이 임원들에게 성폭력 예방 및 학생 인권과 관련한 교육을 제공했다. 총학생회와 학과 학생회 임원들은 다양한 학우들을 만나기에 언행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하고, 또 학생회 임원들부터 학생 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환기했다. 
 
임원들은 “학우들을 대표해 임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말과 행동의 무게감을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책임감과 함께 학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2부 행사의 정점은 반월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한길가든에서 학과별로 진행된 점심시간이었다. 이 특별한 시간에는 깜짝 퀴즈 이벤트도 선보였다. 임원 학우들은 퀴즈를 풀어가면서 타 학과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덕분에 학과를 넘어 소통과 친목도 쌓을 수 있었다. 이후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총학생회가 제공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OX 퀴즈를 통해 유쾌한 지식 대결과 함께 웃음꽃을 가득 피웠다. 
 
행사의 마지막에 안배한 ‘경품 추첨’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오전에 진행된 보물찾기 게임의 경품 지급이 흥미로웠다. 당첨과 꽝을 제외하고도 미션을 부여받은 이들도 있었다. 총학생회장과 셀카를 찍는다거나, 10초간 눈 맞춤을 하는 등 이색적인 미션 덕에 행사는 점점 더 활기를 띠었다. 
 
경기총학생회는 이번 임원 LT를 통해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했다. 반월호수공원에서 경기 임원들은 학우들이 노를 저어오길 기대하면서 모두가 파란 호수를 가슴에 담았다. 
 
경기=최수민 학생기자 candoall77@knou.ac.kr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