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42대 부산총학생회 출범식 및 가요제

제42대 부산총학생회(회장 이문익)가 지난달 27일 부산지역대학 2층 대강당에서 총학생회 출범식과 가요제를 열었다. 신창근 교무부회장과 김지은 실무부회장이 출범식 행사 사회자로 나섰으며 헬로우티비, 경남방송 MC 및 부산KT 농구단 아나운서를 역임한 김태영 전문사회자가 가요제를 진행했다.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가요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형규 부산지역대학 학장, 이동현 행정실장, 이헌조 부산총동문회장, 김성필 돌담장학회장, 장혜경(제25대)·서정훈(제39대)·황경영(제40대)·김민호(제41대) 등 전임 총학생회장, 이문익 제42대 총학생회장 및 여러 임원들을 비롯해 동문·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이효재 교무부총, 최우영(서울), 이민숙(대전·충남), 박수용(충북), 박노식(전북), 진성(광주·전남), 최영미(울산), 권경자(경남), 김희순(제주) 총학생회장, 장영익(대구·경북)·박찬웅(강원) 총학수석부회장, 배명희 교육과학대학 연합회장 등 각 지역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총학생회 열정, 학우들에게 큰 도움”
먼저 총학생회와 각 학과 기수단이 힘차게 입장함으로써 출범식의 시작을 알렸다. 학과별 기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학우들의 응원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축하공연으로는 교육학과 이혜림 학우 외 10인의 학우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플루트동아리 오선지 소속 학우들이 플루트 연주를, 그리고 서정훈 제39대 총학생회장의 가족이 가야금 독주를 선보였다. 오카리나와 플롯이 만들어 내는 맑고 청아한 화음과 한국적이고 고풍스러운 가야금 소리에 참석자들은 한껏 귀를 기울여 연주를 감상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곧이어 1부 행사의 본 순서라 할 수 있는 제42대 부산총학생회 출범 선포 및 선서가 이어졌다. 이문익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제42대 부산총학생회의 목표는 학우들의 ‘뻔’한 학교생활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가지의 ‘뻔’이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가 학교를 온 목적이라 할 수 있는 공부다. 뻔한 공부를 어떻게 하면 더욱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두 번째 뻔은 이왕 공부하는 거 즐겁게(Fun) 공부하자는 것이다. 총학생회가 오프라인 특강, 모임의 활성화를 도모해 학우들이 서로 교류하며 학업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제42대 총학생회가 기획해 진행 중인 「엑셀기초강좌」에 100여 명의 학우 분들이 신청해 벌써 60명의 수료자가 나왔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중에 졸업할 때 여러분들이 서로 말하기를 ‘방송대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감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마지막 세 번째 ‘뻔’의 의미이다”라며 참석자들에게 당찬 포부를 전했다.
출범사에 화답하듯 노형규 부산지역대학장이 단상에 올라 격려사를 전했다. 노형규 학장은 “방송대에서 근무한 지 어언 30년이 넘었다. 정년을 앞두고 있는데 학우분들 앞에 설 때마다 항상 감사하고 또 미안함을 느낀다. 기수단이 입장할 때 학우분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면서 “학교의 여건상 학우들의 어려움을 세심한 데까지 챙기지 못하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특강을 비롯해 학교 측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총학생회에서 열정을 가지고 도와주니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노 학장은 또 2부 가요제 행사와 관련해 “작년에 부산지역대학에서 총장배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나왔는데 오늘 경합을 벌이는 학우분들 가운데서 올해 총장배가요제 대상을 가져오실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학우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이헌조 부산총동문회장, 김성필 돌담장학회장,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백만복 회장은 “행사 준비로 바빴을 이문익 회장님, 집행부 임원분들, 각 학과 회장님들과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금일 행사가 많은 학우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다. 제42대 부산총학생회에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따뜻한 격려와 함께 축사를 전했다.

가창력, 안무 모든 게 즐거웠던 가요제
출범식이 끝나고 짧은 휴식 후 2부 가요제가 시작됐다. 본 행사에 앞서 기타동아리 선울림 소속 학우들이 잔잔한 연주를 선보이며 학우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가요제 행사를 위해 초빙된 김태영 전문사회자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현장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부산지역대학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 김민호 제41대 부산총학생회장은 심사기준을 안내하면서 “무엇보다 가창력이 중요하다. 저보다 조금 더 잘 부르시면 대상 후보군에 들 수 있다”며 재치 있는 유머로 학우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총장배가요제의 부산지역 개최를 희망하는 이문익 회장을 격려하면서 “총장배가요제가 보통 큰 행사가 아니다. 제42대 총학생회가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저도 이문익 회장을 도와 총장배 가요제의 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학우들은 선곡한 노래를 통해 가창력을 뽐낼 뿐만 아니라 복장과 메이크업, 안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경연자들의 퍼포먼스와 학우들의 호응이 한데 어우러져 준비된 순서를 끝낼 때까지 뜨거워진 분위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경연이 끝난 후에는 2021년 제23회 총장배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박미숙 학우(국문)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에 나섰다.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에 살짝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곧이어 신나는 배경음악과 함께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너를 위해」를 부른 박수형 학우(생활체육)가 차지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경연자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해 준 동료 학우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행사 진행 중간중간에 경품 추첨 코너를 마련해 경품을 받는 이들과 지켜보는 이들 모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2024년 부산지역대학 가요제에 오른 곡명과 경연 순서,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1. 양연주(교육학과) 외 3인 「까탈레나」(오렌지캬라멜)  동상
2. 이시온(생활과학부) 외 3인 「어머나」(장윤정) 은상
3. 박향란(동아리연합회) 「누구 없소」(한영애)
4. 김경숙(국어국문학과) 「남이가」(서지오)
5. 박수형(생활체육지도과) 「너를 위해」(임재범) 대상
6. 박정옥(사회복지학과) 「샤방샤방」(박현빈) 금상
7. 박경연(보건환경학과)  「사랑 찾아 인생 찾아」(조항조) 인기상
8. 김점숙(일본학과) 「추억의 소야곡」(남인수)
9. 변세영(법학과) 「친구여」(조PD)
10. 박호정(관광학과) 「사랑의 밧데리」(홍진영)

부산=최준환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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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6명' 오타는 '60명' 입니다.
    2024-05-06 12:59:40

사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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