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방송대 대학원 진학 어때요?

“방송대 대학원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만은 없다.” 김성영 방송대 대학원장(경영학과 교수)은 “원격대학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방송대 대학원도 이미 다른 대학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한국방송통신대법」 제정으로 대외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방송대 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원으로서 100세 시대 평생학습 수요에 따른 사회적 책무도 커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학원장과의 일문일답.

방송대 대학원 교육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대학원 교육의 대중화라고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일반화되는 추세다. 방송대 대학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원격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사 취득만으로 부족한 전문분야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전공 분야의 좀더 심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나
원격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강의 수강 시 교수와 튜터가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매 학기마다 오리엔테이션, 과목세미나, 학과세미나, 학과워크숍 등 오프라인 학습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팬데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온라인 교육이어서 영향은 덜 받는다. 그러나 오프라인을 통한 보완 교육도 필요한데, 이 점에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래서 줌을 활용한 교육 형태가 대안이 되고 있다. 

원격대학에 박사학위과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
박사과정은 매우 전문적 영역이다. 따라서 수준 높은 교육이 필수적이다. (박사학위과정 도입에) 매우 조심스러운 이유기도 하다. 박사과정 도입이 가능한 몇 개 학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첨단 원격강의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등교육 심화 확대를 위해 박사과정 커리큘럼, 수업 방식 등의 확정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격대학원 교육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올 2학기 때부터 일부 강의를 중심으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사실 그동안 학부교육 시스템과 비슷하게 강의를 올리면 이것을 보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사과정은 학사과정과 달라져야 한다는 내부의 문제의식이 있었다. 줌을 활용해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세미나 발제를 한다든지, 교수 강의와 학생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등 대학원다운 수업을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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