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학기, 학과에서 추천한 맛있는 책은?

10. 다뉴브: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선집“강은 늙은 도인과 같다. 강변을 따라가며 큰 바퀴 위에서도, 바퀴살 틈새에서도 가르친다.”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수원지에서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지나 흑해로 흘러들어가는 다민족의 피·눈물·땀의 트랙, 다뉴브 강의 오디세이아! 산문과 소설, 역사와 일화, 정치와 우화, 문학과 신화가 뒤엉킨 에세이 문학의 걸작이다.이 책은 중부유럽 역사의 강변을 걷는 한 인문주의자의 소요하는 정신의 기록, 그 물길의 기원과 과거, 현재, 미래의 강을 겹겹의 눈으로 비추는 시간의 책, 강물의 책이다. 여기서 독자들은 마그리스의 유장한 문체와 더불어 하이데거, 아이히만, 셀린, 싱어, 무질, 카프카, 카네티, 루카치, 프로이트, 슘페터, 요제프 로트, 다닐로 키슈 등 중부유럽 역사의 급류에 휘말린 정신의 소용돌이를 만나게 된다.11. 그리스의 끝, 마니: 펠로폰네소스 남부 여행기유럽의 최남단 심장부의 마니는 그리스에서 가장 동떨어지고 황량하며 고립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 우뚝 솟은 타이게토스 산맥으로, 나머지 그리스와 단절돼 있고, 에게 해와 이오니아 해에 둘러싸인 마니는 과거로부터의 오랜 전통이 일상의 삶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곳이다. 곧 고대 세상과 20세기가 공존하는 세계다. 저자는 마니의 지배층이던 니클리아노스의 전쟁, 고르곤과 켄타우로스, 비잔티움의 종교미술에 대한 묘사는 당연하고, 도나우공국에서 쓰던 희한한 모자를 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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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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