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앙도서관 ‘KNOU 북터뷰’

방송대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북터뷰의 막이 올랐다. 북터뷰는 화제의 도서를 발간한 저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코너다. 2022학년도 1학기 첫 번째 인터뷰이는 『질병, 낙인』의 저자인 김재형 교수(문화교양학과). 그가 쓴 책은 어떤 내용일까?

 

‘무균사회와 한센인의 강제격리’라는 부제를 단 『질병, 낙인』은 한센병과 환자, 국가 관리 등의 의료사회사적 문제를 다뤘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아마 한센병에 대해 잘 들어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한센병에 걸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한센병은 일단 걸리면 외모 변형이 일어난다. 한센인들은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차별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재형 교수는 한 사회에서 공공연히 나타나고 있는 혐오라고 하는 감정은 인간의 본성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떤 감정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강화되는 것들이라고 본다. 김 교수는 이런 주장의 근거를 한센병의 사례에서 가져온다.

 

나아가 김 교수는 한센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낙인, 차별, 혐오와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강화되는지의 과정도 추적했다.

특히 김 교수는 관련 분야의 비슷한 연구들이 혐오와 인권침해의 과정을 분석하는 데서 멈춘 것과 달리 한걸음 더 나아갔는데, 이점이 더욱 주목된다. 저자는 15년 동안 현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한센인들이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낙인과 차별, 배제 등에 어떻게 맞서 싸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했는지 꼼꼼히 기록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북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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