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역 축제가 돌아왔다

제8회 군포 독서대전이 10월 8일부터 이틀간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201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으로 시작한 군포 독서대전은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전 연령의 생애주기별 독서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습관 형성, 인문정신 고양 등의 기회 제공’을 내세운 제8회 군포 독서대전은 △강연 △체험 △전시 △공연 △학술 △독서특화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독서대전은 제34회 군포시민의 날 기념 ‘군포올래 행복축제’(10.7~9)의 하나로 진행된다. 
제8회 군포 독서대전 개최에 앞장서온 하은호 군포시장(61세·사진)을 만났다. 하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경기도 군포시장(16대)에 당선돼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

군포 독서대전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군포시는 2014년 정부가 공인한 책 읽는 도시 제1호로 선정되면서 책과 깊은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출발지인 거죠. 2014년 제1회 독서대전 이후 해마다 가을이 되면 독서대전을 개최해 인문 정신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운동을 전개했습니다. 2021년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올해 제8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책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군포시장과의 북토크,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작가를 발굴한 군포의 작가, 군포시민 황시운의 ‘그래도 아직은 책’ 북콘서트, 노년의 인문학 ‘지천명 이후의 삶’, 독서컨퍼런스 ‘시민들의 독서권과 독서동아리 활성화 방안’, ‘군포에서 즐겁게 책읽기 사례발표’, 독후체험활동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프로그램 가운데 ‘시장과의 북콘서트’, ‘인문학 특강’ 등도 있다. 시장께서 생각하는 독서와 인문학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독서는 작가와 나누는 대화이자 소통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의 책을 읽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 말입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인간다움의 가치를 찾아가는 공부입니다. 독서와 인문학을 양분하기보다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서가 늘고 인문학적 소양이 높아지는 것이죠. 우리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인문교육 대중화 및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날 평생교육에는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일자리창출과 연계된 전문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지
우리시는 2020년부터 인근 6개 대학과의 평생교육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는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기반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일자리와 연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평생학습관과 미디어센터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시민 양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단계별 전문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지역의 고도화된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배움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시대입니다. 시민의 보편적 평생학습 기본권 실현을 위해 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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