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2023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

방송대 안의 ‘또 하나의 대학’인 프라임칼리지에 더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서 입학 지원자 수가 전년대비 158%나 늘어 최근 총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프라임칼리지는 내년 1월 4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방송대 일반 단과대학의 학생모집과 비슷한 시기다. 프라임칼리지가 이번 학생 모집에서 또 어떤 성과를 갱신할지 방송대 구성원 모두의 눈이 쏠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도 달라져야 한다는 라선아 프라임칼리지 학장(경영학과 교수)의 각오를 들었다.
김민선 기자 minsunkim@knou.ac.kr


라선아 학장님 소개 부탁드린다
방송대 경영학과 교수로, 프라임칼리지 학위과정 융합경영학부의 마케팅·애널리틱스 전공과정에서 「서비스마케팅」, 「고객경험관리」(2023년 개설예정) 등의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 학위과정 계획단계부터 참여해 현재 학장까지 맡고 있다 보니 프라임칼리지에 남다른 깊은 애정이 있다.

프라임칼리지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
프라임칼리지는 방송대 안의 ‘또 하나의 대학’으로 국립대 유일 100% 온라인 학사 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교육과정이다. 2012년 국가 스마트후진학 정책사업으로 설립돼 2014년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이면 학생모집 10주년을 맞게 되는 전도유망한 젊은 대학이라 할 수 있다.

프라임칼리지와 방송대 학부는 어떻게 다른가
학과 자체가 다르다. 프라임칼리지는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융복합 실용학문 교육기관이다. 방송대의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단과대 학과들이 일반적인 4년제 국립대의 정통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전 국민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복지를 추구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러한 교육영역의 차이에 따라 프라임칼리지에는 크게 ‘융합경영학부’, ‘첨단공학부’ 등 두 개의 학부가 있다. 융합경영학부 세부 전공으로는 ‘회계금융’, ‘마케팅·애널리틱스’ 등이 있는데, 해당 전공으로 졸업하면 경영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첨단공학부에는 ‘산업공학’, ‘메카트로닉스’, ‘AI’ 전공이 있으며, 졸업 시 공학사를 받을 수 있다. 방송대에서 공학사를 취득하려면 현재까지 프라임칼리지 첨단공학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방송대 경영학과도 경영학사를 수여하지만, 프라임 융합경영학부는 일반 경영학을 벗어나 융복합 산업의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회계금융 전공과 양적·질적 (빅)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애널리틱스 전공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프라임칼리지는 오프라인 수업·시험이 전혀 없다는데
프라임칼리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출석이 없는 100% 온라인 과정이다. 반면 방송대 4개 단과대학은 오프라인 출석수업과 출석 기말시험 등 온·오프 블렌디드 교육방식이다. 처음부터 재직자의 고등대학교육을 위한 국가정책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직장과 병행하기에 최적의 학습방식인 100%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토대로 운영한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프라임칼리지의 해외 거주 재학생은 그야말로 5대양 6대주에 분포하고 있다.

100% 온라인이면 학생들이 과정을 따라잡기 어렵지 않을까
프라임칼리지의 최대 장점은 온라인 강의실에 교수와 전문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의 다양한 특성에 개별적으로 신속히 대응해, 진도율과 모든 학습활동에서 낙오되지 않고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업무량이 많기로 유명한 S전자에서 일하면서도 조기 졸업한 동문도 있다. 방송대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 ‘방출티비’에서 김지우 동문의 후기 영상을 볼 수 있다.

프라임칼리지 입학지원자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
프라임칼리지의 최근 3년 평균 연간 등록생은 3천여 명, 전공당 재학생은 330명 정도다. 올해 2학기 지원자는 전년대비 158%나 증가했다. 내년도 1학기 입학생 모집 2일차(인터뷰 당시)인 오늘도 지원자 수가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발전에 따른 인력 수요의 변화에 따라, 프라임칼리지가 제공하는 전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러한 지원자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라임칼리지는 어떤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나
프라임칼리지 재학생은 방송대 4개 단과대학 학생들과 인구통계 구성이 다르다. 먼저 MZ세대인 20대 이하~30대가 75%, 40~50대 24% 가량이다. 학생 4명 중 3명은 MZ세대, 1명은 중장년 세대라는 뜻이다. 전공이 미래지향적 실용과학 분야이므로, 젊은 세대의 호응이 큰 것 같다. 융합경영학부는 여학생이 70%, 첨단공학부는 남학생 80%인데 평균적으로 남학생 비율이 57%를 넘어선다. 방송대 학부의 여학생 비중이 66%인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2학기 신·편입생 실태조사 결과, 방송대 학부 대신 프라임칼리지를 선택한 상위 3요인을 보면, 1위는 ‘100% 온라인 대학이기 때문에’(46.5%)였다. 이어 ‘전공하고 싶은 학부·전공이 있어서’(28%),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인지도가 있어서’(19.1%) 순이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재직 중이거나 취업 준비 중인 젊은 세대에게는 시간을 절약해주는 100% 온라인 학사 학위 과정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일반 사이버 대학도 100% 온라인 학사 과정 아닌가
학생들이 사립 사이버대학이 아닌 프라임칼리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할 것 같다. 상위 3개 요인으로는 △국립대학 인지도 및 학위의 글로벌 공신력(43%) △저렴한 학비(22%) △더 좋은 교육과정(16%) 등이 꼽혔다. 해외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프라임칼리지가 사이버대학보다 유리하다. 해외 취업 시 ‘국립대’ 학사학위에 한해 인정해주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라임칼리지를 졸업하면 국립대 공신력을 함께 발휘할 수 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사립 사이버대학 등록금과 비교하면 학비는 학기당 약 30만 원, 4년 간 24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또한, 16가지 장학제도가 있어 (2021학년도 기준) 학생 1인당 연평균 50만 원 가량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학장님도 프라임칼리지 입학 예정이라고
인류는 지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 있다. 여러분의 눈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진화한 인류’와 ‘도태된 인류’의 길이다. ‘세계경제포럼’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밥이 “제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 자체’를 바꿀 것이다”라고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최후로 살아남은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길을 갈 것인지, 도태돼 멸종된 인류의 길을 갈 것인지 모두가 선택의 순간을 곧 맞게 될 것이다. 나는 학장직을 마치면 프라임칼리지 AI 전공으로 편입하려고 한다. 여러 사람에게 말했으니, 꼭 입학해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려고 한다.


인류가 새롭게 맞이하고 있는 세상은 한 번의 학업으로 배움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무엇을 공부했든 무슨 학위가 있든 또 다른 지식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빨리 찾아 배워야 하는 적극성과 능동성을 요구한다.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여러분의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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