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대학(학장 강상준)이 5월 7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지역사회와 인천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및 읽걷쓰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송대에서는 강상준 학장, 장영재 기획처장, 이규항 행정실장, 성선희 주무관이,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도성훈 교육감, 김석봉 교육역량지원국장, 변종국 학교·마을협력과장, 정남림 독서인문교육팀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역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상호 협조 △일걷쓰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참여 △미래교육, 사회변화, 평생교육 등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기타 두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 주요 내용을 협약했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만료 후 이의 없을 시 자동 연장한다.
‘읽걷쓰’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상표(brand)로서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학습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읽기, 걷기, 쓰기의 통합 활동 또는 개별 활동을 의미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지금 교육 패러다임은 인간과 자연, AI가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살아야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읽걷쓰’를 진행하면서 1천390여 권의 책이 만들어졌고, 1만1천여 명의 저자가 탄생했다. 인천시는 이것을 교육과정에 넣어 좀더 구체화하고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의 한 교육 활동으로 인식한 것인데, 이제는 개개인이 어떤 경험을 했느냐와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빠르게 할 수 있냐가 미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그렇기에 방송대와의 이번 협약은 그 어떤 협약보다도 특별한 의미가 있고 또 굉장히 밝은 길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강상준 학장은 인사말 대신 “방송대 전체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 기획처장께서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마이크를 장영재 기획처장에게 넘겼다.
장영재 기획처장은 “교육감께서 읽는 것 또 쓰는 것 또 함께 공유하는 것 이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말씀해 주셨는데, 방송대의 교육 철학하고도 굉장히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방송대는 올해 사회공헌 사업을 좀 전국적으로 좀 펼쳐보려고 하는데, 그런 롤모델로 인천지역대학을 선택했다. 협약 내용을 방송대 13개 지역대학에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전파하고 공유해서, 각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도화선으로 삼고자 한다. 방송대도 본부 차원에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업무협약서를 서로 사인해 교환한 뒤 참석자들은 방송대 평생교육과 ‘읽걷쓰’의 접점, 협약식 이후 연계사업 추진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천지역대학은 8월 중 읽걷쓰 연계 공개강좌 및 낭독공연 개최(서해당), 읽걷쓰 학습동아리 모집 계획 등을 밝혔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