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면 기적이 일어난다.”
손진곤 교수(컴퓨터과학과)가 지난 4일 전북지역대학 501호 강의실에서 열린 특강 마지막 부분에서 전한 메시지다. 전북지역 컴퓨터과학과는 이날 ‘인공지능 시대, 우리의 도전’을 주제로 손진곤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AI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혜와 인공지능의 단점과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시간으로 채워져 미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손 교수는 아마존의 채용 알고리즘에 대한 편향성과, 면접이나 판결에서의 의사결정에 AI를 사용하는 문제, 자율무기 시스템에 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최첨단화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이용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야기되는 일자리 감소와 미래에 사라질 직업군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가치관과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탈 수 있어야지, 같이 경쟁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이어령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AI와 함께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은 오늘날 과거지향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젊은 사람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손 교수는 “전북지역대학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송대 학생이나 시민들과 함께 뜨거운 이슈인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지역대학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면 언제든지 같이 하실 수 있겠느냐?’는 한 학우의 질문에 “변수는 있겠지만 강의가 없는 날이면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전북=이증효 학생기자 jebo827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