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광장   인권감수성을 허하라!


『문학으로 읽는 나의 인권감수성』, 김경민 지음, 지식의날개, 2019. 34~35쪽.

인권은 ‘인간’과 ‘권리’가 결합된 개념이다. 따라서 권리만 강조해서는 제대로 된 인권실현을 이룰 수 없다. ‘권리’에 내재된 법적 논리나 판단 못지않게 ‘인간’이라는 개념에 내재된 인도적 정신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야말로 피상적인 권리 운운을 넘어선 진정한 의미의 인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첫 단계인 공감의 경험이 문학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실제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난 뒤 노예제 반대운동에 나선 사람들과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은 뒤 노동집약형 공장 시스템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인 사람들이 있었으며, 『앵무새 죽이기』가 출판된 이후 흑인 인권 운동이 사회적으로 확산된 사례가 있었음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문학의 힘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이제는 한국의 『올리버 트위스트』와 『앵무새 죽이기』를 만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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