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48회 방송대문학상 공모전 마감

올해 방송대문학상의 문을 두드린 작품은 모두 566편이다. 부문별로는 △시 430편 △단편소설 42편 △단편동화 7편 △에세이 79편 △희곡/시나리오 8편이다. 그러나 올해 응모작 편수는 740편을 기록했던 2023년 제47회보다 23.5% 줄어든 수치다.


전체 학과에서 고루 응모했지만, 전통적으로 문학상에 강한 국어국문학과 편중성은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됐다. 47회의 경우 문학상에 응모한 국어국문학과 학우들은 응모자 가운데 36.0%를 차지했지만, 올해 48회의 경우 45.5%로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시는 21.8% 감소했고, 단편소설은 20.8%, 단편동화는 50.0%, 에세이는 30.1%, 희곡/시나리오는 20.0%가 각각 줄었다.


응모 편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것이 작품의 질적 하락을 뜻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단편소설 예심을 맡았던 방현희 소설가(동문)는 “작품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시 부문 예심 심사위원인 유형진 시인도 “시적 내공이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본심에 올릴 작품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문학적 내공이 더욱 갈무리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만하다.


응모 편수가 많은 시, 단편소설, 에세이 부문은 9월 7일 방송대출판문화원 4층 회의실에서 예심을 마쳤다. 심사위원의 재량에 따라 5~8편을 골라 본심에 넘겼다. 이후 본심 심사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 편수가 적은 단편동화와 희곡/시나리오 부문은 예심 없이 곧장 본심 심사에 들어간다.

 

심사 기준은 △주제의식 △창조성 △실험정신 △표현력 △구성력 각 20점으로 동일하다. 당선작을 내지 못한 경우에는 당선작 없이 가작만 선정한다.

당선작은 10월 7일〈KNOU위클리〉 226호에 발표하며, 가작 및 당선작은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11월 중 대학본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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