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리뷰 포스터. 사진 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강렬한 엔딩과 세련된 연출력으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실관람객 조합별 호평을 공개했다.
#1. 만약 우리였다면 어땠을까?
심오한 토론이 펼쳐지는 부부 관객!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의 첫 번째 실관람객 조합은 극 중 ‘재완’(설경구), ‘지수’(수현) 부부와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부부에 감정 이입한 부부 관객이다. 「보통의 가족」은 탄탄한 스토리와 보통의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이를 본 관객들은 “부부가 함께 보면 100분 토론 가능”(CGV_l**********), “재밌게 봤고, 보고 나와서 남편이랑 한참을 얘기했어요”(CGV_a*******)라며 극 중 두 부부에 과몰입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2. 끝도 없이 이어지는 언쟁!
가감 없이 의견 공유하는 친구 관객!
두 번째 실관람객 조합은 자녀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친구 관객들이다. 「보통의 가족」의 다양한 연령층 중 십 대 관객들은 ‘혜윤’(홍예지)과 ‘시호’(김정철)에게 과몰입하며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실관람객들은 “내가 영화 속 자녀였으면 심장 쫄려서 그냥 자수할 듯”(왓챠피디아_여***), “친구랑 영화 끝나고 계속 자수할 거냐 말 거냐 이야기했는데, 결국 결론은 안남...”(왓챠피디아_지*), “지 인생 지가 사는 거니 자수하고 광명 찾읍시다”(CGV_신***) 등 영화 속 아이들의 입장에서 친구와 나누었던 진솔한 반응 공유하며 장기 흥행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다.
#3. 오랜 대화의 시간!
깨달음을 얻고 가는 부모 자식 관객!
세 번째 실관람객 조합은 「보통의 가족」 필수 관람 유형인 부모 자식 관객이다. 아이들의 범죄에 대한 부모의 대처와 감정 변화를 중점으로 전개되는 영화인 만큼, 부모님과 함께 온 자녀들의 수많은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엄마랑 한 번 더 보러 왔어요.. 연출 연기 사운드 다 완벽함”(메가박스_m**********), “엄마랑 같이 봤는데, 영화 끝나고 한참 동안 우리는 어떤 결정을 했을지 이야기했다”(CGV_씨***), “80세의 아빠도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셨다고 한다. ‘보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네요”(롯데시네마_최**), “영화가 끝나고 옛날과 다르게 가족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다고 함. 한번 더 볼 예정”(CGV_원*****) 등 열렬한 호평을 보내며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