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현장에서]

한국대학출판협회 부스 전경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9일 개막한 ‘2019 서울국제도서전’(www.sibf.or.kr 참고)이 연일 뜨겁다. 사전 신청자도 6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의 두 배 규모다. 스마트폰시대 책이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 무색할 정도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빈국 헝가리를 비롯해 41개국의 431개사(국내 313개, 국외 118개)가 참가해 333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코엑스 전시장 1층 홀 입구를 들어서면 10시 방향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백삼균 한국방송대출판문화원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대학을 비롯 고려대, 서울대 등 19개 대학출판부가 공들인 책들을 내놓았다.
부스에서 만난 백발의 한 노신사는 “대학출판부의 책은 한국 지성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둘러보는데, 올해 책들이 더 알차 보인다. 아마르티아 센의 책도 인상적이고, 근대 학문의 단절을 다룬 전문서도 흥미롭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으로 한국 지식사회를 밝혀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찾은 20일(수)에는 가톨릭대와 한양대출판부 관계자들이 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도서전에 전시된 책은 현장에서 10% 저렴한 가격으로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많게는 5권까지 묵직한 책으로 구입하는 이들도 여럿 눈에 들어왔다.
한국대학출판협회 부스에는 도쿄대를 비롯 일본 대학출판부의 다양한 책들도 나란히 전시됐다. 한국과 일본의 대학출판부가 어떤 책을 내놓고 있는지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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