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선배에게 듣는 중장년 재취업전략 ⑤]

지금까지 중장년의 재취업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며 어떤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분야로 경력을 개발해 재취업을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극복이다. 중장년들은 청년구직자들보다 인생 경험이 많기 때문에 실패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이것은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느낀 것이기도 하지만, 내 이야기이도 하다. 18년의 경력 단절을 단절하기까지 나도 수많은 실패를 극복했다. 40대 후반인 나는 현재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온라인취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하고 4학년 때부터 프리랜서로 번역 일을 했다. 그러나 근무형태와 고용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IT관련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결혼 후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했다. 그러던 중 지인이 방송대 경영학과에 다니는 것을 보고 나도 아이를 잘 키워보고자 2010년 방송대 청소년교육과 3학년에 편입했다. 그러나 실패감이 곧 밀려왔다.첫 번째 좌절감은 녹슨 머리였다. 39세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는 역시 쉽지 않았다.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수없이 넘어졌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스터디 멤버들을 통해 자기주도학습과 윈윈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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