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선배에게 듣는 중장년 재취업전략 ⑥]

미래를 장담할 수 있는가? 직업상담사로서 알게 된 사실은 대부분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예상하지 못한 육아의 고충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중장년이 되어 사회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고, 남성들은 회사의 부도나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을 한 후 중년에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면서도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동문인 A씨는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기업 제약회사 기획실에 취업했다. 결혼과 출산이 이어지자 그는 당시 기업문화대로 고졸 여사원은 출산 후 퇴사권유를 받는다. “대학 졸업장 있는 여직원들도 출산하면 그만두는 것이 수순인데…”라는 상사의 말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밀려왔다. 더더욱 다니고 있는 직장을 포기할 수 없었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방송대 입학을 결심한다.A씨는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한 경력개발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기보다, 학사학위를 손에 쥐어 회사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기억을 쫓아 막연히 교육학과로 진학했다. 첫 학기에는 학사 경고를 겨우 면한 성적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 전교 1, 2등을 했던 것은 단지 ‘과거의 영광’이었을 뿐. 회사 일ㆍ공부ㆍ육아ㆍ살림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으나, ‘천천히 가도 포기

0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