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국어 교육 봉사단 2기는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지닌 방송대 재학생 및 졸업생 16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2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23명을 대상으로
구글미트 등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총 8~10회에 걸쳐 1:1 맞춤형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방송대(총장 김종오) 국제협력단 한국학운영팀이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지원담당관과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보호자의 한국 사회 적응과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2026년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다가감 한국어교실’ 봉사단 2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여 봉사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10월 17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방송대 국제협력단 정세윤 단장, 이창봉 팀장, 박상경 주무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지원담당관 오시영 과장 등을 비롯해 봉사단원과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에 위촉된 ‘방송대 한국어 교육 봉사단 2기’는 1959년생부터 1989년생까지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지닌 방송대 재학생 및 졸업생 1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봉사단원 전원이 한국어교원자격증(2급 또는 3급)을 소지한 전문가들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30년 근무 경력자부터 지난 1기 봉사단 참여자까지 풍부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대거 합류했다.
봉사단은 오는 12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23명을 대상으로 구글미트 등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총 8~10회에 걸쳐 1:1 맞춤형 한국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 1부 행사에서는 기관 인사말과 함께 봉사단원 1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및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오시영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부도 시도하지 않은 이주배경 학부모 대상 학교 이해 교육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시작했다. 전문성을 갖춘 방송대 봉사단원과 1:1로 매칭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 학생과 보호자가 한국 학교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세윤 방송대 국제협력단장도 인사말을 통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갈고닦은 방송대 구성원들의 우수한 역량과 삶을 대하는 열정이 이주배경 학부모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봉사단원 한 분 한 분이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봉사단 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부 ‘만남의 시간’에서는 봉사단원과 학습자 간의 1:1 및 1:2 첫 만남이 이뤄졌다. 정세윤 단장과 이창봉 팀장, 박상경 주무관 등은 학우들과 이주배경 보호자들에게 수업 진행 방식을 친절히 안내하며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이끌었다.
이어 3시 이후 다문화 학부모 귀가 후에는 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교육 및 김세림 파견교사의 상호문화이해 특강 등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봉사단원들의 참여 소감도 남달랐다. 올해 편입학했다고 밝힌 최영옥 학우(교육학과)는 “그동안 배운 지식과 한국인으로서 가진 자산을 활용해 한국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봉사단 1기에 참여했던 지은희 동문(생활체육)도 “지난번 몽골 대학생 봉사에 이어 이번에는 이주배경 학부모를 돕게 됐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자 교육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타인을 도우며 살겠다는 삶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 운영은 방송대 구성원들이 보유한 우수한 한국어 교육 역량을 공공 분야에서 발휘하는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대 국제협력단 한국학운영팀은 앞으로도 외국인과 이주배경 주민에게 포용적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함으로써, 공공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열린 교육을 향해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