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합창단(단장 우동명·경제 3)이 지난 4월 16일 안산 4·16 민주시민 교육원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연주회를 열었다.


합창단은 이날 안산 일대에서 열린 ‘4·16 기억 공감 음악 여행’ 추모 연주회에 신재상 지휘자와 김도영 반주자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안양 군포 관현악단, 라임트리 프렌즈 중창단 등과 함께「잊지 않을게」,「마중」,「인간의 노래」,「봄날」,「모든 것 이뤄지리」,「천 개의 바람 되어」등 6곡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합창단은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연주회 이후 해마다 안산과 광화문, 서울숲 교회, 청담동 성당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1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가족과 국민과 아픔을 공감하며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의 행사를 이어 왔다.


연주회에 참가한 한 단원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상처를 더욱 절절하게 느꼈다. 유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노력해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