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선배의 한 마디

올해로 19년째 회계실무 강의를 하면서 대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이 분야의 직업교육 강의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경영학과 회계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쌓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방송대가 일과 병행해 학업을 하기에 최적화된 대학이라는 주변의 추천을 받은 뒤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2007년 방송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2011년 2월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7년이 지난 뒤 다시 방송대 경영대학원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후 회계세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회계·재정부서 활용도 높아
제가 경험한 방송대 경영학과의 몇 가지 장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회계, 재무관리,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생산관리, IT정보시스템 등 기업경영과 관련해 유용한 과목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우회, 경영포럼 등 학문적 경험을 비롯해 경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과 인적 교류를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면 학습 기회를 얼마든지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와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형태의 특강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지방 곳곳에 각종 스터디 그룹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면 일과 병행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송대 경영학과는 특성상 중소기업의 임원이나 경리실무자들, 소상공인 자영업자 비율이 높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들 중 다수가 경영, 이직, 취업 등을 위해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회계분야 실무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기업 실무에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기업의 회계나 재정부서에 근무할 때 직접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쌓은 지식으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국가 면허 자격이 부여되는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회계 실무자격증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방송대 경영학과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무냐 관리냐에 따라 도전 자격증 다르게
제 경험에 비춰 말씀드리자면, 먼저 경영학과 교과목을 중심으로 이론을 튼튼하게 공부를 한 후에 실무를 공부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원가분석사, 재경관리사, 전산세무 1급, TAT 12급, ERP정보관리사 1급, 전산회계운용사 23급 등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학원에서만 강의를 했지만 언급한 자격증들을 모두 취득한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대학교, 고등학교, 경찰연수원, 상공회의소 등으로 강의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회계 자격증 가운데 초보자나 실무자로 일하시는 분들은 전산회계 자격증(전산회계운용사, 전산세무회계, TAT, ERP)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자 위치에 계신 분들은 이론형 자격증(국가공인 회계관리 1급, 재경관리사, 세무회계 123급 등)을 취득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사실 진부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어떤 공부든지 기초와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회계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학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론적 기초와 기본을 잘 다지는 것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2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