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ㆍ취업   학과별 커리어 탐색 ③ 경영학과

경영학과는

1972년 방송대가 개교할 때 처음 생긴 학과로 학교의 역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경제 기반을 닦아 낸 산업 역군 6만 5천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경영학은 기업을 포함한 여러 조직에서 실무능력 향상과 관련지식 축적에 도움이 되는 실용학문입니다. 방송대 경영학과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방법과 함께 조직의 목적, 구조, 기능 등 조직 전체를 보는 안목과 기본적인 경영학적 사고의 틀을 갖춘 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현재 교수진은 8명으로 조직의 기본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영일반, 생산운영관리, 마케팅관리, 인사조직, 재무관리, 회계학, 경영정보 등 7개 분야에서 균형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교과과정 개편은

현재 교과과정은 10년이 되어 가므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개편 중에 있습니다. 우선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실무의 활용도가 크고 교육의 가치가 높은 영역인 회계학 분야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세무회계와 회계학특강이 개설됩니다. 회계실무 자격증은 기업에서 회계나 재정 부서에 근무할 때 직접적인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회계과목을 수강하면서 준비해도 취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최근 경영 분야에서 화두인 빅데이터나 디지털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교수진의 개설 가능한 과목들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기업 경영학과’ 신설 검토가 이뤄졌다는데

2017년 기준으로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약 319만 개로 국내 총 사업체의 85.3%, 종사자수는 약 637만 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3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송대 경영학과 학생 구성으로 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율이 꽤 높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실무적 교육과정을 수요로 하는 소상공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 활용의 연계성을 제고하는 파생적 학과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소상공기업 경영학과’(가칭)가 바로 그것으로 소상공인연합회가 먼저 경영학과에 제안한 바 있으며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영대학 설립 계획에 대한 얘기도 있다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를 고려해 부동산학과 신설 추진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경영학과와 앞서 언급한 소상공기업 경영학과, 부동산학과를 3개 학과로 묶고, 기타 사회적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 관련 새로운 학과들을 발굴해 별도의 독립된 경영대학을 만들자는 게 기본 취지입니다. 현행 단과대학에서는 학과별 벽이 높고 교육과정에서도 상호 공유하는 내용이 부족하므로, 융합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조직 시스템으로 개편해 대학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따라서 만약 경영대학 설립이 실현된다면, 방송대의 교육과정 운영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유사한 커리큘럼이 있는 학과와도 논의를 거쳐야 하는 과정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과 발전 계획도 들려달라

산업 전반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초연결사회,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언택트 등 굵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경영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경영학과 교수들은 방송대의 교육 지향점인 공공성과 다수의 사회적 수요를 고려, 다가올 미래 환경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지식의 가치가 가장 높은 경영학 교육과정을 설계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의 하나로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영학 이슈를 선정해 한 학기에 한번 정도 포럼이나 세미나(연구회)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학생들을 위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과와 현업 실무 전문가들의 협력 관계가 커리큘럼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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