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한 힘겨웠던 2020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코로나 블루가 지배했던 세상. 그러나 방송대 고등평생원격교육이 제시한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희망의 끈을 부여잡을 수 있었던 해였기도 하다. <KNOU위클리>는 한 해 동안 방송대의 발전과 고등평생원격교육에 기여한 방송대인을 선정했다. 누가 그리고 무엇으로 우리에게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했나? 퇴직교수들, “제자란 스승의 스승”올 한 해에는 그동안 방송대와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8명의 교수들이 정년을 맞았다. 2월에는 국문학과 손종흠박태상 교수(사진 4, 1), 무역학과 한복연 교수(사진 3), 그리고 이름이 같은 미디어영상학과와 간호학과의 김영임 교수(사진 5, 12) 등 5명. 8월에는 영문학과 김문수 (사진 2) 중문학과 김영구(사진 14), 대학원 이러닝학과 한태인 교수(사진 13). 이들은 서울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을 돌며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열정을 불태웠다.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지만 그들은 자신의 학생들을 향해 ‘스승의 스승’이라고 한다. 제자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 입을 모은다. 섬기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그들이 이제는 명예교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고등평생교육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상자들, 방송대인상과 방송대문학상 올해의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상’은 유용 서울시 의원(행정사진 18), 채규희 (주)으뜸공조 대표이사(경영사진 10), 김윤환 (주)영광도서대표이사(일본사진 17) 동문이 수상했다. 이 상은 방송대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유 동문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하여 방송대 재학생·동문·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예술 창업센터를 조성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앞장섰다. 채 동문은 제22대 전국총동문회 회장 재직 시 활발한 교류로 동문 네트워트를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동문은 총학생회에 20여 년간 후원금을 지원하고 부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양강좌로 방송대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도서관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양서를 기증한 공로가 인정됐다. 제44회 방송대문학상 시 부문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국문학과 남택규 학우가 당선작을 냈다. 1986년에 법학과를 졸업한 남 학우는 올해 인간의 숭고함에 대한 성찰을 묘사한 시 칼 세이건, 리처드 도킨스, 그리고 나로 시 부문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상금으로 조카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남 학우. 그에게 이 상은 앞으로도 자신의 내부와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국문학 공부를 통해 필사의 글쓰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창작의 큰 디딤돌로 남을 것이다. 기부자들, 모교 사랑 쾌척지난 2002년 5천만 원을 기탁한 임경자 동문(법학)의 현판이 18년이 지난, 2020년 2월 12일 대학본부에 걸렸다. 임 동문이 발전기금을 기탁했을 당시, 방송대는 기부금을 처리할 수 있는 제도가 없었다. 임 동문의 고액 기부를 계기로 방송대는 발전기금 조성(안)을 마련했고 후원회(현 발전기금재단) 구성에 착수할 수 있었다. 임 동문은 최초의 고액 기부자로서 방송대 발전기금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11월에는 제46대 안양시총학생회 김주탁 회장 등 6명이 3백만 원을, 12월에는 박인주 방송대 발전후원회 수석부회장(경영주식회사 제니엘 회장)과 생활과학과 구재옥 명예교수가 각각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안양시학습관, 생활과학과 장학금 그리고 방송대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축자들, ‘교육정보화본부’ 출범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학들의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더욱더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를 선도하는 작업이 방송대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이 한가운데 김성수 부총장(사진 7)이 있다. 그는 통계·데이터학과 교수이자 교육정보화본부장으로서 맞춤형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과 설계의 청사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원격교육을 시작한 다른 대학은 영상강의를 어떻게 촬영하고 어느 플랫폼에 어떤 방식으로 탑재하느냐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대는 한발 더 앞장서 학생들이 강의-교재-학습량 등의 과정을 스스로 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