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제의 책

제6회 방송대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당선작이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대출판문화원(원장 이기재)은 총 상금 3천만 원을 내걸고 2020년 4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한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에서 『과학관의 탄생』(홍대길, 완전원고), 『노벨상이 찾은 특허』(문환구, 완전원고)를 교양부문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교양부문 최우수작과 아로리총서 당선작은 내지 못했다. 이번 제6회 도서원고 공모 심사에는 김용(한국교원대 교수·교육정책학과), 어수웅(<조선일보> 문화부장), 주일우(2020 서울국제도서전 대표)가 참여했다. 응모작은 2019년도 70편보다 줄어든 58편이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후보작은 5편에 그쳤다.  교양부문 58편 응모 … 수준 높아졌다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책은 모두 과학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대개 인문·철학·예술이 주를 이루는 교양도서 흐름에서 탈피해, 과학적 지식의 형성과 공유에 눈높이를 맞췄다는 점에서 우수작 두 편의 의미를 매길 수 있다. 『과학관의 탄생』은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가 즐겨 찾는 체험 공간의 하나인 과학관의 기원을 찾는 과정에서 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함께 탐구하고 있다. 과학기자 출신으로, 과학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다양한 과학적 사실들을 쉽고 성실하게 설명한 게 돋보인다. 이 책을 고른 심사위원들은 “중·고교 학생들의 과학 부교재로도 손색이 없고, 성인들의 과학 교양을 함양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벨상이 찾은 특허』는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 연구의 성과와 그것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된 경우를 이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직업이 변리사이기 때문에, 노벨상과 특허 문제를 연결한 독특한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특허를 통해서 노벨상을 보려는 이 시도가 우리나라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만 과도하게 강조하는 흐름에 다른 시각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심사평을 쓴 주일우 심사위원은 “본심까지 오른 응모작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문학·예술·철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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