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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Internet Based Test) 도입 후 기말시험이 처음 시행된 가운데 방송대 학우들의 만족도는 어땠을까?

2021학년도 1학기 기말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편리하고 수월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문화교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전흥기 학우(64세)는 국내 최고의 원격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기말시험에 문제은행을 도입해 종이 시험지가 아닌, 무선 인터넷과 태블릿PC 등 ICT 기반의 온라인 시험으로 치렀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수기로 답안지에 옮겨야 하는 번잡함도 없었고 ‘책갈피’와 같은 재점검 기능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최종 제출하기 직전에 문제를 다시 검토하는 데 편리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설된 생활체육지도과에 다니는 김주용 학우(57세)도 IBT 방식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날짜, 시간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뿐만 아니라 종이로 시험을 볼 때와 달리 모르는 문제는 넘겼다가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도 편리했다. 답안을 체크한 뒤 수정해야 하는 경우 번거로움이 발생했는데 태블릿PC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종이 시험지 없이 치른 첫 시험인 만큼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재현 교무처 학사운영과 시험관리팀장은 “시행 초기다보니 문제점이 없었던 게 아니므로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학내 의사결정기구의 결정을 거쳐 2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시험 기간 동안 일어났던 태블릿PC에 얽힌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서울지역대학에 응시자가 너무 몰려 태블릿PC 물량이 부족했다. 강승구 서울지역대학장님이 직접 차를 몰고 순천·대구·경북·안동 등 타 지역대학과 학습관에 있는 70여 대의 태블릿PC를 빌려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말시험과 관련된 통계(6월 23일 기준)를 살펴보면 대상자인 10만6천578명 가운데 7만9천854명이 응시해 74.9%의 응시율을 보였다. 특히 기말시험 마지막 주 응시율이 가장 높았던 가운데 19일과 20일은 92.8%를 기록했다. 차시별로 구분해보면 1차시 77.0%, 2차시 90.9%, 3차시 78.3%, 4차시 65.9%, 5차시 62.0%였다.

기말시험 채점 결과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7월 8일 오후 6시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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