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1인 크리에이터와 집단지성]

정화식 인슈컨설팅&미디어 대표
금융ㆍ은퇴설계ㆍ영업교육ㆍ유튜브 등 SNS 및 영상전문가로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면 방송을 뚝딱 만들어내는 1인 크리에이터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유튜버로 불리는 크리에이터들은 지루한 글, 심오한 지식, 정지된 이미지가 아니라 단순한 구성, 생활 속 정보, 영상 이미지로 전 세계인의 흥미를 자극하고 대리만족과 간접경험을 충족시킨다. 그러나 이런 영상들은 심사숙고보다는 성급한 일반화를 양산하며, 공감과 배려보다는 확증편향을 심화시키는 단점도 있다.
모든 기술문화에는 양가성이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다. 누군가는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균형 잡힌 기준점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이 기준점이 바로 교육콘텐츠다. 재미있게 만들어진 교육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지식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물론 깊이 있는 지식과 교양을 위해서는 검증된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방송대를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방송대 유튜버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방송대 소속임을 밝히든 그렇지 않든, 이미 많은 방송대 학우들이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실용적 지식을 전하고 있다. 방송대는 고등평생교육기관으로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아 접근하기가 쉽다. 그럼에도 여전히 방송대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도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기에 그 경로가 개방돼 있으며, 전파 속도도 빠르다. 방송대는 이러한 유튜브의 속성을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교육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영상으로 알리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방송대인 유튜버들이 흩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른바 ‘채널의 채널’. 영상으로 방송대를 홍보하거나 학습 정보를 게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유튜버들을 한 곳에 집결시킬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콘텐츠가 집결돼 있어야 학습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홍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학생들의 참여이고, 이것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과 제도가 필요하다. 여기서 하나의 제안을 하자면, 지원하는 기관은 방송대 학보인 KNOU위클리가, 제도로는 장학금 수여 등이 있다. KNOU위클리는 얼마 전 유튜브에 ‘KNOU위클리TV’를 개설했다. ‘학습ㆍ교양ㆍ학술’을 중심으로 방송대의 언론ㆍ홍보를 담당하는 KNOU위클리의 채널로 방송대인 유튜버들이 모인다면, 그 홍보 효과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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