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1인 크리에이터와 집단지성]

왼쪽부터 유튜브 채널 ‘고디’ ‘주누스토리’ ‘배움과 나눔’ 영상 캡처

방송대를 홍보하거나 공부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꾸려가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이며 왜 이런 활동을 하는가.


고원영 학우의 ‘고디(godi)’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고 학우는 방송대 출석수업에 참석하는 방법을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그는 “방송대 간호학과에 다닌다고 하자, 일하면서 어떻게 학교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출석 수업은 어떤지 등에 대해 편입하기 전 대학 간호학과 동기들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방송대에 전화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전화로 문의하기는 힘들어, 편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했다. 고 학우는 글에 비해 정보 전달이 용이하고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송준우 동문의 ‘주누스토리’
미디어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에서 영상 편집 업무를 하고 있는 송 동문은 영화와 미스테리를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역사로 풀어보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하거나 이미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어린 직원들의 경우 사이버대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가요 같은 CM송이 귀에 익어서다. 반면 방송대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방송대의 기술이민제도 가산점, 국제학생증 할인을 통한 여행 경비 절약 같은 실용적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며 “영상 제작에 많은 수고가 들어가지만 모든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유튜브가 파급효과가 큰 것 같아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말한다.


윤중근 원우의 ‘배움과 나눔’
경영대학원 4학기에 재학 중인 윤 원우는 ‘배움과 나눔’이라는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대학의 학부와 경영대학원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송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이 활동을 시작했다. 윤 원우는 세무·회계 강사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려 수강 신청부터 학점 관리까지 세부적인 대학원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PPT로 정리해 인터넷 강의처럼 영상을 구성했다.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튜브를 하기 오래 전부터 운영한 네이버 카페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보다 동영상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라고 했다.


강상규 교수의 ‘스케치’
강 교수는 2018년 ‘방송대 일본학과’라는 채널을 유튜브에 연 이후, 꾸준히 ‘강상규 교수의 ○○ 스케치’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 안에는 그가 출석수업이나 특강을 갔던 지역 대학이나 학습관 이름이 나온다. 예를 들자면 ‘강상규 교수의 서울 성수 출석수업 스케치’다. 그는 “학생들이 주인공인 출석수업이나 행사들을 사진으로만 찍다가 ‘아, 이렇게 소중한 모습들을 서툴지만 스토리를 담아 영상으로 남겨둘 수 없을까’라는 생각때문에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흔들리면서 피어나는 제각각의 이름 모를 꽃송이처럼,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들에는 저마다의 향기와 감동이 배어있는 것 같다”며 “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돌려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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