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송대에 입학하면서 새롭게 제2의 인생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그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부정적인 생각에 놀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없었고, 우울 증상이 심해질 때면 정신과 약이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결정적으로는 20대 중반에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해리성기억상실증, 공황장애 등의 병명이 더 추가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불가능했다. 사람에 대한 공포, 두려움 때문에 숨조차 편히 쉬기 어려웠고,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마음의 병이 극에 치달아 힘든 삶을 살아오고 있었는데, 마침 우연히 방송대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를 알게 됐다.
상담센터에서는 전화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이메일 등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무료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 무료 심리검사 및 치료 등을 통해 나 자신을 돌볼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주변의 나와 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 사람을 떠올리며 우리가 함께 이 힘든 시간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이겨냈던 경험이 있다.
또한, 힘든 시기를 겪으며 한 줄기 빛과 같이 떠올랐던 것이 있었다. 바로 ‘여행’이다! 과거에 배낭 하나만 딸랑 메고 힘들게 먼 여행을 했던 기억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갈 때는 모든 힘든 것을 잊을 만큼 너무나도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가운데 하나는 20대 초반 유럽으로 떠났던 무전여행이다. 지금 나의 건강은 많이 호전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 자신이 있다.
매 학기 개강할 때마다 나는 ‘내 자신을 이겨 내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김진수 관광학과 학생회장님과 현재 2학년 관광학과 대표인 최향미 학우님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39대 경기총학생회 관광학과 2학년 실무 부회장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학우님들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졸업 후 학문을 더 익히고 싶다. 전공을 살리거나 다른 공부 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생긴다면 그것은 ‘여행’과 ‘내 자신에 대한 애정과 꾸준한 관심’일 것이다.
끝으로, 과거의 나처럼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