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예 시집
속삭거려도 다 알아
푸른사상, 132면, 10,000원
방송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유순예 동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속삭거려도 다 알아’는 수록 시 「속삭거려도 다 알아」에서 가져왔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을 돌보는 노인 요양 시설, 시설에 기대 살아가는 분들이 시적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이 시집은 그렇게 늙음을 껴안고 치매에 걸려 사는 이들의 가슴 깊은 곳을 감싸는 시들을 보여준다. 악성종양을 앓는 아버지 이야기도 절절하다. 시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가까운 곳, 아픔 속에서 우는 것임을 환기하는 시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