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개교 47주년 기념 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류수노

사랑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내일이면 우리 대학이 설립된 지 4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70만 동문, 11만 재학생, 1천 교직원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평소 우리 대학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주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님,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님과 이석준 석좌교수님께서 참석해주셔서 47주년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대학에 오랫동안 재직하여 오늘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 표창과 공적상을 받으시는 교수·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2018 자랑스러운방송대인상’을 수상하시는 구윤철 차관님과 강정희 동문, 강숙례 동문께도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핼릿 카(E.H.Carr)는 “역사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개교기념식에서 축하와 기쁨을 나눔과 동시에, 우리 대학 가족 모두가 지나간 우리 대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지금까지 고등교육의 보편화와 평생교육 발전을 선도하여 국가 성장의 허브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약 70만 명의 동문이 그 증거이며, 2017년 우리 동문 중에, 1만2천875명이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되어 있는데 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대학 중 4위에 해당합니다. 또, 작년 민선 7기 기초자치단체장에 우리 대학 출신이 28명이나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 일반대학에서의 블렌디드 러닝, 플립러닝 등 원격교육방식의 다양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 대학은 현재,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총장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 대학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공포하여, 대내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시스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난제들을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DMC, 창조관의 리모델링과 중앙도서관 개축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사회적 공헌과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한편 방송대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금년에는 대학발전과제 추진 2차 년도를 맞아 국회의원 175명이 공동 발의한 방송대 법률안의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학과 신설 및 학문 간의 경계를 넘는 융합전공 개설로 교육수요자를 발굴하겠습니다.
노후된 지역대학 시설 확충과 졸업 소요학점 조정, 문제은행식 시험출제방식 도입 등 학습 수요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나아가 대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학사운영 및 조직혁신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금년 한 해도 대학 발전을 위하여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방송대의 미래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방송대를 만들도록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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