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부(학부장 기쁘다)가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의류를 선보이는 ‘제16회 총장배 패션콘테스트 전시회’를 서울 혜화동 방송대 열린관 2층 동숭갤러리에서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 패션콘테스트는 생활과학부 설립 50주년을 맞아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작뿐 아니라 역대 대상 수상작 10여 편도 함께 전시된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Rethink(다시 생각하다)’로 일상과 사회 전반의 변화가 거센 오늘날, 사람과 사회 그리고 주변에 대해 다시 숙고해보고 새로운 인식을 옷에 담아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5일 진행된 패션콘테스트 개막식에는 고성환 총장을 비롯해 성미애, 김선아, 박소현 등 생활과학부 교수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패션콘테스트 수상자로 △박상하(대상) △김채운·전은화·조미향(최우수) △김명숙·김지우·안영구·이은경·이재숙·장순심·최정수(우수) 학우가 선발됐으며, 전시장에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역대 대상 수상자인 △조명선(2011년) △조혜경(2014년) △최태순(2015년) △김지다(2016년) △김영숙(2017년) △유정원(2019년) △신현자(2020년) △김기정(2021년) 동문의 작품도 선보인다.
패션콘테스트 출품은 생활과학부 의류패션학전공 4학년 1학기 과목인 「의류패션학실습」을 수강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16회 동안 패션콘테스트에는 매회 평균 50~6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평가 기준은 아이디어, 콘셉트, 창의성, 완성도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는데, 방송대 의류패션학전공 교과과정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고 내재화했는지도 충분히 고려한다.
성미애 생활과학부 교수(자연과학대학장)는 “처음엔 무(無)에서 시작해 이렇게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교수, 학생들이 한땀 한땀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 감동적이다”라며 “생활과학부 설립 50주년에 걸맞게 정말 멋있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앞으로도 전공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콘테스트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류패션학실습」 전공 주임 교수인 박소현 생활과학부 교수는 “지난 대상 수상자 졸업생들의 경우 옷이 오래 보관되면 많이 망가지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한달음에 작품을 보내주셨다”라며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보내준 애교심 덕분에 좋은 전시회가 된 것 같다. 패션큐레이터 학생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고성환 총장은 “일반 사람은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데 이번 전시를 보니 신선하다”라며 “올해 생활과학부 50주년을 맞아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진행된 패션콘테스트가 성료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