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삶   제24회 총장배 가요제 및 전국체전

3년 만에 그들이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13시30분부터 20시까지 한성대 낙산관에서 제24회 총장배 가요제 및 전국체전이 열렸다. 제40대 전국총학생회가 주관·주최했다.


볼링대회는 근처 유타볼링장에서 11개 팀이 참가해 불꽃 튀는 경기를 선보였다. 우승팀은 제주지역대학, 준우승은 전북지역대학이 가져갔다.


한성대 낙산관에서 진행된 명랑운동회는 △비젼탑 세우기(풍선으로 기둥세우기) △신발 양궁 (60대 이상 신발을 과녁으로) △에어봉 릴레이(4명씩 봉을 타고 달리기) △지네발 릴레이(6명이서 발끼우고 달리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최종 우승은 강원·인천·울산·광주전남 연합팀이, 준우승은 전북·경기·대구경북 연합팀이 차지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총장배 가요제는 △리허설 △각 지역대학 학생회기 입장 △개회 선언 및 내빈 축사 △가요제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대학 학생회기가 입장할 때, 학우들의 함성이 일제히 울려 퍼졌다.


김교호 제40대 전국총학생회장이 가요제 개회를 알리자 함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대면에서 탈피해 이렇게 열린 광장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학우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방송대의 새로운 50년을 맞기 위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다. 즐겁게 경쟁하고, 모두 하나가 되는 방송대로 우리들의 자부심을 모으자”라고 주문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고성환 총장이 “3년 만에 함께 만나는 총장배 가요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우님들을 환영한다. 서로 격려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환호하고 열광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방송대인으로서의 긍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고, 멋진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자 다시 한번 장내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가득했다.


성준후 제27대 전국총동문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그는 “고성환 총장님의 결단과 도움으로 방송대 동문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후배 학우님들에게 귀감이 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우님들도 함께 방송대를 자랑스러운 모교로 만들자”라고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   


경남지역대학을 제외한 12개 지역대학 우승자들이 참가한 총장배 가요제 본선은 그 자체가 흥분의 도가니였다. 열창에 열창이 이어졌고, 전문 가수들의 무대 못지않은 빼어난 실력으로 객석의 학우들을 사로잡았다.


2시간의 열띤 공연 끝에 대상은 광주·전남지역대학의 홍여신 학우(「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가, 금상은 서울지역대학 김철호 학우(「Le Temps Des Cathedrales」), 은상은 경기지역대학 김미숙 학우(「용두산 엘레지」)가 각각 차지했다.


부산지역 대표로 올라온 양영선 학우, 울산지역 대표 황서희 학우, 전북지역 대표 이정관 학우의 무대에는 동료 학우들이 백댄서로 나와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충북지역 안주은 학우의 공연에는 현대무용이 곁들여져 품격을 높였다. 60대의 나이에도 본선 무대에 오른 대전·충남지역의 신옥재 학우는 화려한 드레스와 빼어난 율동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들 외에도 이날 본선 무대에는 김차한(대구·경북), 최은순(강원), 조매정(제주), 유지영(인천) 학우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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