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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총장 고성환)가 내년 통계·데이터과학과와 생활체육지도과에 3학년 편입학 정원을 신설했다. 반면 유아교육과는 1학년 신입학 정원을 줄였다.


방송대 행정지원과가 지난달 말 공포한 개정 학칙(제1212호)에 따르면, 통계·데이터과학과는 3학년 편입학 정원 250명을, 생활체육지도과는 3학년 편입학 정원 560명을 신설했다. 유아교육과는 신입학 정원을 2천700명에서 1천890명으로, 810명 줄였다. 학칙에서 신·편입학 정원 관련 조항은 제40조 제1항에서 다루고 있다.


학칙 개정 사유는 입학자원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대학재정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데 있다. 수요자 기반의 학생정원 조정을 통해 신규 학생자원 유치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전체 학과(부) 1학년 신입학과 3학년 편입학 정원은 총 6만3천50명으로, 2014년(6만3천200명)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학령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반면, 평생교육에 대한 국민적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요가 예상되는 학과와 편입학 쪽으로 정원을 늘리겠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통계·데이터과학과는 편입학 지원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경쟁률이 1:1을 초과한 상황이다. 통계·데이터과학과는 학과명 변경 전인 정보통계학과 시절부터 따로 편입학 정원이 없던 학과였다. 올해까지는 신입학에서 미달된 인원만큼 3학년 편입학 정원으로 받아왔다. 이에 통계·데이터과학과는 3학년 편입학 정원을 신설해 학과 편입 수요를 충분히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장영재 통계·데이터과학과 학과장은 “올해 편입학 경쟁률이 1:1을 넘어 3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탈락했고, 1·2학년 입학생도 조금씩 늘어 공급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1·2학년 신입학을 권유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쉽지 않아 3학년 편입학 정원을 늘리는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설된 생활체육지도과는 내년에 처음으로 신입학 후 3학년으로 올라온 학우들을 맞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3학년 편입학 정원까지 편재한 경우다. 생활체육지도과 또한 예상 수요에 따라 3학년 편입학 정원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생활체육지도과 학과장은 “생활체육지도과 교수들이 다른 학과에 비해 오프라인 출석 수업을 많이 진행하는데, 그럴 때마다 타과에서 수업을 듣는 많은 학우들로부터 편입 문의를 받았다”라며 “이제는 학위가 없어서 방송대에 들어오는 비율보다 평생교육 차원에서 방송대에 진학하려는 분들이 많아 편입학 정원을 선제적으로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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